내일신문 경북

100돌 기념 박정희 우표 발행취소, 남유진 구미시장 강한 유감

내일신문 전팀장 2017. 7. 12. 21:17



경상북도 구미시 남유진 시장은 오늘 오후 6시에 발표된 우정사업본부의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 발행취소 결정에 대하여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경상북도 구미시는 우정사업본부의 박정희 우표 발행 재심의 발표 이후, 지난 7월 7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을 일부 반대여론만을 듣고 뒤엎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과 공신력만 실추시키는 처사로 기념우표는 반드시 발행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용으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재심의가 열리는 7월 12일, 남유진 구미시장은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재심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당초대로  대통령탄생 100돌 기념 박정희 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6시 기념우표 발행이 취소 결정됨에 따라, 남유진 구미시장은 “우정사업본부의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 우표' 발행취소 결정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향후 시민단체 등과 협의하여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 우표는 2015. 12. 8. 우정사업본부의  2017년도 기념우표 발행신청 공고에 따라, 지난 2016년 4월 8일 구미시 생가보존회가 신청하고 이어 당해 5월 23일 우정사업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총 20여건 기념우표 중 하나로 선정통보되어 오는 9월 발행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6월 30일 우정사업본부는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이 있다는 이유로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 박정희 우표 발행을 다시 심의한다는 결정을 오늘 우정사업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회 재심의 결과 발행 취소가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