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생활

경북 구미아시아연극제 소극장 공터다 금오공대 공연 성황

내일신문 전팀장 2017. 9. 20. 12:32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구미아시아연극제>가 9월4일부터 시작하여 16일까지 1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였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연극제 – Come Together’를 주제로 금오공대와 소극장 공터다(대표 황윤동)를 비롯하여 구미시 일원에서 펼쳐진 다양한 연극으로 구미 시민들은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었다.

 

 

<구미아시아연극제>는 구미시(시장 남유진, 부시장 이묵)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지부장 김용원)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금오공대, 한국예총 구미지회, 하이트 진로가 후원하였으며 연극제 기간 동안 4천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했다.

 

 

공식공연행사와 연계행사, 기획행사로 마련된 이번  경북 구미아시아연극제 소극장 공터다 금오공대 공연은 총13개의 극장공연과 5개의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초청된 3개의 작품들이 관객들로부터 모두 호평을 받은 가운데 칠레에서 초청된 작품 <BUNKER>에 대해서도 관객들의 다양한 평가들이 모아졌다.

 

 

또한, 경북 구미 금오공대 대강당에서 공연된 섹스피어 작의 <타이터스> 작품에 관객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었다. <타이터스>는 세잌스피어의 초기작품으로서 복수와 살인이 작품의 중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에너지와 연기력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1시간 40여분을 꼼짝없이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었다.

 

 

도심 곳곳이 공연장이 되는 찾아가는  경북 구미아시아연극제 소극장 공터다 금오공대 공연은 공연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근로자문화센터 시청각실, 삼일문고, 순천향병원 로비, 경상북도립 구미도서관, 봉곡초등학교 등에서 진행된 인형극, 버블쇼, 퍼포먼스 등의 공연들을 통하여 관객 참여형 연극제로서의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올해에는 시민예술가전으로 세 팀의 아마추어 극단들이 참여해 그 동안 갈고 닦아온 끼를 발산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세 팀 모두 관객들로부터 뛰어난 연기력에 대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인 2017구미아시아연극제展은 공연장 방문의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경북 구미아시아연극제 소극장 공터다 금오공대 공연 등을 주관한 연극제 사무국에서는 구미시내 근로자들을 위하여 사원증 제시시 25%의 할인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폭 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황상초등학교, 코오롱, 금오유치원, 금오중학교 등의 단체관람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처럼 구미아시아연극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이 직접 예술을 즐기는 시민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우수한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고 예술인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예술축제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연극제를 주관한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의 김용원 지부장은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연극제를 즐겨 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행사진행, 관람객 안내, 통역 등 축제의 현장 곳곳에서 역할을 다해 준 자원봉사자 ‘아연이’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매년 더 발전하는 연극제가 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