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구미교회 잊혀진 6.25참전용사들 황기백숙으로 보은
해마다 6월이 되면 고마운 마음을 가지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실천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신천지구미교회에서는 25일 오전 11시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으로 인해 6.25행사가 취소된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6.25참전용사 유공자회 회원들과 함께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6.25전쟁 65주년 행사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을 것이다. 그러나 메르스는 호국보훈의 날을 지키려는 참전용사들의 마음을 섭섭하게 했다. 이에 신천지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의 섭섭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백숙에 황기를 넣은 보양식 백숙을 준비해 찾았다.
자원봉사자들은 6.25참전용사들과 즐거운 시간을 위해 작은 공연을 통하여 함께 소통하며 6.25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 나라를 지켜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은 65주년 행사를 하지 못해 아쉬움과 섭섭한 마음이 가득한 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김상도 지회장은 “지난해 손도장을 만들어 감동시키더니 이번에는 우리 회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신천지교인들이 너무나도 고맙다.”고 하면서 “우리가 어려움이 있어서 도움을 요청할 때 즉시 도와주는 여러분들이 무척이나 반갑고 고마울 따름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겪은 장본인으로서 현 세대가 나라사랑의 정신을 본받아 애국심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고, 자원봉사로 참여한 신천지 교인은 “이분들의 나라사랑의 소중한 마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며 “목숨 걸고 지켜낸 이 나라의 평화를 완성해 나가야 하는 것이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 의무라고 생각한다.” 고 했다.
6.25참전용사 K씨는 “메르스로인해 행사가 모두 취소가 되었는데, 오늘 정말 신천지 교인이 와주지 않았다면 섭섭했을 뻔 했다며 종교를 떠난 봉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오늘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6.25참전용사들의 기념사진을 찍어 기념하기로 했다.
한편, 신천지구미교회는 메르스로 인해 전통시장의 고객들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사정을 알고, 마음을 담은 음료를 만들어 구미새마을중앙시장 상인들을 방문해 응원하는 시간을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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