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대형화재 훈련 재난대응능력 업

내일신문 전팀장 2017. 9. 28. 16:30

대구시 시민과 함께하는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훈련으로 재난대응능력 높인다!
- 28일 오후 2시, 24개 유관기관 330여명 참여하는 훈련 진행 -

 

 

 

 

대형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별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수습·복구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대구시는 서부소방서와 유관기관 등 24개 기관·단체합동으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에 대비한 재난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세월호 침몰사고(2014.4.16), 경주 지진(2016. 9.12), 서문시장 화재(2016.11.30) 런던 그렌펠 아파트 화재(2016.11.30) 등 국내‧외 대형재난의 연이은 발생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중밀집시설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구시는 이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기기 위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28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열리는 이번 훈련은 대구시, 북구청, 서부소방서, 유관기관 등 24개* 기관에서 330여명이 참여하며 43대의 재난 구조 장비를 동원해 현장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 참여기관 : 재난관리책임기관(대구시, 북구), 긴급구조기관(소방안전본부, 중앙119구조본부, 서부소방서), 긴급구조지원기관(강북경찰서, 북구보건소, 군 화생방 대대, 대한적십자사대구지사, 한국전력공사대구경북본부, (주)대성에너지 북부지사, KT북대구지점, 상수도본부북부사업소, 칠곡경대병원, 대구의료원, 칠곡카톨릭병원, 삼선병원, 365병원, 서대구병원, 광개토병원), 기타(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보건대, 의용소방대원, 환타랜드유치원)

 

이 훈련에 앞서 오전에는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7층)에서 도상훈련이 실시되는데 도상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시장) 주재로 실제 상황을 가상하여 상황전파부터 수습까지 매뉴얼에 기초를 둔 사전 시나리오에 의거 반별로 임무를 확인하고 토론 후 현장훈련 장소로 이동한다.

 

현장훈련은 평상시 소방에서 실시하는 긴급구조통재단 훈련을 보완해 재난이 발생할 경우 협업기관(유관기관)이 현장통합지원본부(북구청)를 통해 수습·복구까지 지원하는 종합훈련으로, 훈련장 준비(훈련장 분위기 조성) → 상황부여(훈련개시) → 자위소방대 활동 → 긴급구조 및 화재진압(긴급구조통제단 가동) → 현장통합지원본부 가동 → 긴급복구 및 안전진단(동원자원 투입) → 훈련 종료(강평, 격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주관부서 및 유관기관 간의 임무·역할 등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 매뉴얼에 보완하는 등 실제상황에 맞는 보다 완벽한 행동 매뉴얼로 개정하여 대형 화재사고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훈련실시 2개월 전부터 훈련 기획단(단장 재난안전실장)을 운영하여 회의를 통해 훈련시기·방법 등 적정성을 검토하고 민간전문가(김찬오 교수)를 활용해 훈련 시나리오 등 단계별 컨설팅을 받아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훈련 기획단장인 대구시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다중밀집시설 화재의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상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비점을 보완하여 현장중심의 실전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