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충청생수 파동 먹는샘물 크리스탈 비소 검출, 대구유통 생수 점검해보니

내일신문 전팀장 2017. 9. 28. 14:48

충청샘물 생수 악취 파동, 먹는샘물  크리스탈 비소 검출

대구 유통 생수 수질 점검해보니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에 유통되고 있는 먹는 샘물 제품을 수거해 수질기준 전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샘물과 먹는샘물  크리스탈 비소 검출 파동으로 인해 특히 살충제 검출 계란으로 큰 홍역을 치른 것을 감안해 수질기준 항목 중 농약성분(다이아지논, 파라티온, 페니트로티온, 카바릴)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사했다.

 

 

충청샘물 생수 악취 파동 및먹는샘물  크리스탈 비소 검출 등으로 대구지역 먹는 샘물 대형유통업소 및 백화점, 편의점 등 이용률이 높은 판매업소를 중점 대상으로 대구시 물관리과 및 군․구 합동점검을 통해 유통 중인 먹는 샘물 30건을 수거하였으며, 5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였다.

 

 

충청샘물 생수와 달리 먹는 샘물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중점검사 항목인 농약성분 (다이아지논, 파라티온, 페니트로티온, 카바릴)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식중독의 원인인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 6개 항목 및 유해한 중금속 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브롬산염 및 질산성질소, 경도, 황산이온, 염소이온 등과 같은 무기물질은 일반 지하수보다 훨씬 함량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먹는 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먹는 샘물은 유통과정이나 보관방법 및 용기 등에 의해 충청샘물 생수 악취 파동처럼 변질될 우려가 있는 만큼 햇빛 노출을 피하고 시원한 곳 또는 냉장 보관하여 음용하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는 샘물의 소비량이 늘어남에 따라 수질 안전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시민 건강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