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내일신문 전팀장 2015. 6. 30. 14:19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

 

우동기 대구광역시교육감은 6월30일(화) 취임 1주년을 맞아 대구시교육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향후 대구교육 정책의 중요한 방향으로 ‘행복’, ‘인성교육’, ‘진로․직업교육’, ‘안전’, ‘공동체문화’를 들었다.

 

우교육감은 이날 배부된 자료를 통해, 향후 대구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을,
 - 첫째, 삶과 연계성이 높은 학교교육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행복역량 실천교육 강화, 둘째,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하는 인성교육, 셋째, 진로․직업교육의 내실화, 넷째, 학생들의 위기 대응 능력 함양과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 다섯째,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 만들기라는 다섯 가지로 제시하였다. 

 

 

특히 이 중에서 더불어 사는 삶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우교육감은 ‘메르스 사태를 맞아 일부 시민들이 보여준 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는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보고 공동체 정신에 대한 학생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으며,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감사와 고마움을 느끼고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이해하는 가치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하였다.

 

우교육감은 다섯가지 교육정책의 주요 방향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들도 제시하였는데,
 - 첫째, 행복역량 실천교육을 위해서는, 5대 역량과 10대 가치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역량중심의 평가 방법 개선을 통한 교실수업변화와 수업혁신, 행복인식 전환교육과 비인지적 역량(사회, 정서, 도덕적 역량) 계발 교육을 통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능력, 행복학교 확대와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편성을 통한 학생들의 행복 역량 신장을 제시하였다.

 

 - 둘째, 공동체 교육 중심의 인성교육을 위해서, 감사와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태도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기르는 교육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 교육, 인문교육을 통한 사고력, 자존감 향상 교육, 실천중심 인성교육과 문화․예술활동, 관계회복 교육을 통한 건강한 관계 형성 교육을 제시하였다.

 

 - 셋째, 내실 있는 진로․직업교육을 위해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위한 학생 체험 교육 장소 지속 발굴과 지자체 협력강화, 예․체능 분야 교육 경로의 다양화와 일반고의 직업교육 기회 제공,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취업 역량과 산학 연계 교육 강화, 장애학생 특성화고 설립과 장애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제시하였다.

 

 - 넷째, 학생 위기 대능 능력 함양과 안전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심폐소생술 및 생존형 수영실기교육, 학교급별 특화된 위기체험 교육을 통한 이론과 체험이 통합된 안전교육 강화, 교육감 직속의 교육안전담당관 중심의 신속 대응 체제 구축과 현장체험학습 사전안전평가제, 고화질 CCTV 교체, 교육안전종합상황실 신설 등을 통한 교육활동의 안전성 보장을 제시하였다.

 

 - 다섯째,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원전문성 강화와 교권보호 지원 시스템 등을 통한 선생님이 존경 받는 교육문화 만들기, 학부모 역량 교육 과정의 특화, 가족행복카페 운영으로 가정의 교육기능 회복, 내일학교 및 방송통신중․고등학교 운영을 통한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제시하였다.

 

 

우교육감은 앞으로 추진될 교육정책의 방향과 더불어, 지난 1년간의 공약이 추진된 상황과 대구교육의 주요 성과들에 대해서도 밝혔다.
 - 공약 이행 상황을 보면, 총 148개인 공약 중에서, 지난 1년만에 목표치를 달성한 공약은 61개로서 41.2%에 달했으며, 전체 공약의 98.6%(146개)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공약이행면에서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과 대구행복교육정책연구소 재단 설립은 최근 전국적으로 심화된 교육재정 부족 현상으로 인해 아직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1년 대구시교육청은, 여러 교육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 전국 1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2위, 학력 전국 최상위권 회복,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전국 1위(전국 최저), 학교 급식 만족도 조사 전국 1위,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평가 전국 1위 등 각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며
 - 특히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15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여 2012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교육감은, ‘지난 1년 동안 대구교육을 믿고 성원해 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감사하며, 대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교육수도로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뢰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