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국채보상운동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네스코음악창의 도시가입,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역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1. 1. 14:17

권 시장,“대구정신을 전국화‧세계화하는 노력들 완성단계다”
-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가입,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역화는 성공 -
- 2.28 민주운동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도 임박, 우리 스스로 자긍심 갖도록 후속 작업도 박차 가해야 -

 

 

대구의 위대한 정신과 역사, 문화, 전통을 전국화‧세계화하는 노력들이 속속 결실을 맺으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어느 때보다 높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그동안 대구의 위대한 정신과 역사, 문화, 전통을 전국화하고 나아가 세계화하기 위해 네 가지를 추진했다”면서 “이중 세 가지, 즉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역화는 완성이 됐고 남은 하나인 2.28 민주운동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도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면 그간의 우리 노력들이 완성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대한 정신들을 후배들에게 잘 전수하고 세계에 널리알려 대구의 혁신과 창조의 DNA를 세계에 확산시키고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후속 작업들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청 별관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권 시장은 어제 새벽에 결정된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결정의 감동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듯 이와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권 시장은 “10월을 보내면서 대구에 기쁜 소식들이 계속 날아오고 있다”며 “어제 새벽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이어, 오늘 새벽에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대구시 가입이 결정됐다”며 이는 역사적으로도 대구에 굉장히 의미 있는 일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두가지와 관련해 “국채보상운동이 대구만의 정신과 운동이 아니라 세계가 인정하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문화예술도시라는 자부심을 갖는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결정이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8 민주운동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9월 국회에서 지정촉구결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제 남은 절차는 국무회의를 통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빠르면 내년 달력부터는 2월 28일은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일’이라는 것이 명시 될 것이다”고 낙관했다.권 시장은 2.28 민주운동 기념일의 국무회의 상정을 올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로 내다봤다.

 

예산과 관련한 당부도 빠뜨리지 않았다. 권 시장은 “올해 예산 조정회의를 12시간에 걸쳐 치열하게 했다”며 “다소 미진한 부분은 의회에서 부분적으로 수정을 하더라도 목표했던 예산이 잘 통과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비 여건들이 썩 좋지 않다. 복지예산이나 공무원 증원에 국비가 많이 투입되면서 기존 SOC나 R&D예산 부분이 줄어들 공산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막바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대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지장을 초래할지 모른다. 한 달 정도 남은 기간 시장이 앞장서서 열심히 뛸 테니 전 공직자 모두 최선을 다해달라. 올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훗날 돌아봤을 때 후회 없이 일했다고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함께 다짐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