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대 교육부 주관 글로벌 허브대학 3관왕

내일신문 전팀장 2015. 7. 2. 11:56

구미대 교육부 글로벌 허브대학 3관왕 기염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글로벌 허브대학으로 두각을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2010년 전국 대학 최초로 방학기간을 ‘글로벌학기’로 선포하며 국제 경쟁력 제고에 집중해 온 구미대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국제화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1일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이 발표한 ‘2016년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과정 장학생 선발 사업’에서 구미대가 전국 5개 수학대학에 그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구미대는 교육부의 국제화 사업인 ‘세계로 프로젝트’(전국 13개 대학)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ㆍ관리역량 인증대학’(전국 9개 대학) 선정에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글로벌 허브대학으로 떠오른 것.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과정 장학생 선발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국내 대학에 유치하여 학비는 물론 기숙사비와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미대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 성과는 이뿐 아니다.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전국 지자체가 주관한 해외취업연수프로그램(GE4U)에서도 4년 연속 선정되며 해외취업에 나선 학생 87명 중 84명이 취업에 성공해 96%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취업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5년간 추진해온 글로벌학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세계 17개국에 1100여 명이 넘는 해외연수생을 파견했고, 외국어특강 프로그램에도 1700명 이상 참여했다.

 

 

구미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해외취업 특성화 프로그램인 ‘세계로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되며 30명의 학생들을 호주와 싱가포르에 파견해 전원 취업을 성공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도 35명을 선발해 전원 취업을 목표로 호주,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으로 파견 국가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구미대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취업 방식의 진화도 눈에 띤다.  대부분의 해외취업이 인턴십 과정인 것에 반해 구미대는 국내에서 산업체와 정규 취업을 예약하는 ‘고용예약 Pre-Job 프로그램’을 해외 취업에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초 피부미용테라피과 김재린ㆍ정선영(여ㆍ21) 씨는 호주 시드니에 있는 이너 뷰티(INNER BEAUTY)에 고용예약형 국제산학협약에 따라 인턴십이 아닌 정규직으로 취업이 확정됐다. 구미대는 해외취업의 질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용예약형 국제산학협약을 올해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미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끌고 있는 서영길 국제교류처장(산업경영과 교수, 사진)은 “해외취업 시장개척은 새로운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노력과 성과가 비례한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과 협력업체를 활용한 해외 취업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처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허브대학으로서의 역량과 선도적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