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생활교통 혼잡도로 개선으로 시민행복 추구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1. 21. 14:36

미래자동차에 대한 상상을 현실에서 만나다.
대구 시민 불편과 막대한 기회비용 발생하는 혼잡도로 집중 개선

 

 

대구시는 민선 6기 들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존 도로의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생활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집중 시행하고 있다. 특히, 기존 도로 주변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통행량이 증가하거나 기존 불합리한 교통체계 등에 의한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사업이 주요 대상이다.

 

사회기반 핵심 인프라인 도로를 우리 신체의 혈관에 비유해 신규 도로건설이 혈관을 만들어 신체 구석구석 혈액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면 혼잡도로 개선은 막힌 혈관을 뚫어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대구시 도심부는 일평균 통행속도 32km/h로 7대 특별․광역시의  29km/h 이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교통 혼잡구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시민불편과 사회·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

 

그 간 대구시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로건설에 집중해 왔으나, 도시 내 도로 혼잡문제를 해소하는 노력에는 다소 미흡했다. 하지만, 민선 6기 시정비전인 ‘시민행복’을 높이기 위해 시민 체감형 도로정책으로 ‘생활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민선 6기에 이뤄지고 있는 ‘생활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은 총 7개 사업(완료 1, 시행 4, 계획 2)으로 도로 입체화, 교차로 신호개선, 도류화, 차로폭 조정, 우회도로 설치 등 현장 여건을 고려해 사업비를 최소화하면서 시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중점을 두었다.

 

- (완  료) 불로삼거리 개선사업(좌회전 차로 설치 및 교통섬 개선)
- (시행중) 유천IC 건설, 신천대로 혼잡구간 개선(진출입부 확장 및 차로 재배분), 북비산로 이현IC 삼거리 개선(차로 추가 설치), 매천대교 하부 교통혼잡구간 개선(차로 추가 설치)
- (계획중) 상화로 입체화 사업, 수성교 좌회전차로 추가 설치

 

도심지 혼잡도로가 개선되면 교통량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통행속도 증진에 따른 통행시간이 단축되어 유류비, 환경 오염물질이 감소되고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유·무형의 효과가 있다.

 

앞서 대구시는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한 ‘불로삼거리 개선사업’을 지난 4월에 완료했다. 본 사업으로 상습 지·정체 구간인 팔공로와 공항로의 교통소통이 원활해져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민선 6기 동안 생활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집중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혼잡도로 개선사업이 기존 도로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공사 중 차량 통행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대구시에서도 출·퇴근 시간대 공사를 피하는 등 공사 중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