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상북도 시골역 주택 재정비 새뜰마을 사업

내일신문 전팀장 2018. 2. 25. 08:05

지역혁신으로 주민이 행복한 경상북도를 위해 달린다!
- 올해 지역행복생활권사업... 24건 170억원 투입 -

 

 

경상북도 봉화군 산골에 위치한 승부역에 설치된 판매부스에서는 지역민이 직접 가져온 특산물을 관광객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다. 소백산(희방사)역에는 카라반과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과거의 아련한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되었다.

 

 

경상북도 봉화군과 영주시가 연계하여 애물단지로 전락할 뻔한 산골 철도역사를 재정비하여 관광자원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산비탈에 집들이 들어서 있는 안동시 안막동 범석골은 최근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고 빈집을 철거하는 등 주택 정비로 분주하다.

 

 

또한, 주민들의 소득을 위한 협동농장인 ‘범석골 사계절 농장'을 운영한다.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 내 경작지에서 특약작물을 재배하여 주민 소득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경북 김천시에서 출발한 의료버스가 충북 영동군과 전북 무주군의 산골마을에서 지역민의 건강을 검진하고 있다. 의료와 문화의 사각지대인 3개 시도 접경지역 9개면 60개 마을을 대상으로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버스가 정기적으로 찾아가 검진과 진료를 하는데, 기다리는 시간에는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 변화는 경북도가 13개의 지역행복생활권을 구성하고 시․군 연계협력사업인 ‘ 선도사업’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주민체감형 연계‧협력사업인 경상북도 ‘선도사업’은 ‘14년부터 ‘17년까지 공모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으며, 올 해에는 7건의 사업에 총사업비 38억원(국비 31억원, 지방비 7억원)을 투입한다.

 

 

경상북도는 산골철도역사, 지질자원, 호두, 산약초 및 산나물 등 지역의 차별적인 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사업, 오지마을 및 접경지 의료 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 농촌의 일자리를 연결하고 농기계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하는 사업, 영유아 놀이교육체험시설, 상하수도 등을 공동으로 조성하여 활용하는 사업 등 시․군 단독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예산 절감 및 사업 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경상북도 새뜰마을 사업은 올 해 17개 지구에 총사업비 132억원(국비 96억원, 지방비 36억원)을 투입,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된 농촌 낙후마을이나 도시 달동네(쪽방촌) 등 열악한 주거환경지역을 새롭게 변모시켜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증진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 상하수도 설치, 마을안길정비, 재래식화장실 철거 등 생활여건이 개선되면서 적막했던 공동체가 활발한 모습을 되찾고 있다.

 

 

경북도는 2014년부터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으로 총 51개 사업 1,04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선도사업은 총 26개사업 465억원, 새뜰마을사업은 25개사업 575억원이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다. 2014년부터 선정된 사업 건수는 전국 대비 15%를 차지하여 최상위권에 해당한다.

 

 

양정배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우리 도는 지역의 차별화된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도민이 생활에서 행복증진을 체감하는 사업을 중점 발굴․지원해 왔다”면서 “앞으로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해 지역주민의 삶에 활력을 높이고 차별없이 지역발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