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이홍희 경북도의원의 구미시장 출마 철회 후보사퇴

내일신문 전팀장 2018. 3. 6. 16:58

경상북도 이홍희 경북도의원은 구미시장 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구미시 경제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봉사로 현재 임명받은 도의원의 자리에서 열정을 다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홍희 경북도의원의 구미시장 출마 철회 전문이다.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지역을 위해 일생을 다 바쳐 묵묵히 한길로 걸어 왔었던 제가
구미시의 경제 성장에 대한 임무를 임명 받기 위해 구미시장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했었던 말씀을 거둬들이기 위해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문을 엽니다.

구미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너무나 어려운 상황인 점과, 구미 5공단을 비롯하여 구미 산업단지의 가동율과 근로환경 변화 등 모든 측면에서 한계와 애로에 직면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껴왔으며 제가 나서서 변화 시켜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 왔었습니다.


또한, 공단 위기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역시 경영 악화로 이미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며 너무나 뼈아프게 생각했으며 제가 나서서 행정을 변화 시켜 우리 지역경제를 일으키고자 마음을 다져 왔었습니다.

이렇게 힘들어지고 있는 우리 구미 경제,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발휘하여 시정에 몰입시켜 정말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고 싶어 구미시장 출마선언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민 한분 한분 만나 뵈면서 많은 격려의 의견과 고견을 들을 수 있었고 저를 지지해 주시는분도 많이 계셨지만

지금의 어려운 우리 구미를 위해서는 공직경험도 많고 경제분야에 많은 식견을 가진 사람이 경상북도에 가서 구미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 되는 사람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 부분이 더더욱 필요하고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라는 말씀이 가슴깊이 세겨 졌으며, 도의원의 자리에서 구미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씀들이 많아 고심의 시간의 가지게 되었습니다.
 
행정을 잘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의를 행정에 잘 전달해 시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되는 게 저의 의무가 아닌가 하는 고민도 저에겐 늘 곁에 있었습니다.

저하나의 욕심으로 시장이 되는 것 보다
민의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자리에서 민심을 행정에 전달하는 역할이라도 충실히 먼저 수행해야 된다는 각오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었습니다.

우리 구미는 경북도내 포항을 다음으로 가는 도내 핵심 도시의 역할을 해왔었으나 현재의 구미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회색도시로 변화 되어가고 있는 엄중한 사정을 마음 깊이 담아

시민 여러분의 지지로 수행중에 있는 광역 도의원의 자리에서 민심을 최대한 경북도에 전달 시켜 우리 구미가 발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야겠다고 저는 구미시장 출마를 철회하기로 최종 결심했습니다.

존경하는 구미시민여러분,

저는 한번도 구미를 떠나 본적이 없으며, 오직 우리 구미만 바라보고 살았고, 앞으로도 우리 구미의 발전을 위해 살아갈 계획입니다.

제가 가진 역량을 구미시장의 자리에서 발휘하여 우리 구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도 되겠지만 도의원의 자리에서 최대한 발휘 하여 지역에 기여하라는 의견과 시민여러분의 지지에 대한 초심을 다시 돌아보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민의가 광역자치단체를 넘어 중앙정부에 다 다를 수 있도록 만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고견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소중한 노력과 성실함 덕분에 우리 구미가 그나마 버텨 나갈수 있는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보다 유능한 인재가 구미시장으로 선출되어 '위기의 구미'를 회생시키고 우리나라 IT융합산업 수도로서의 구미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길 간절히 바라며 저 또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2018년 3월 

경상북도의회 이홍희 경북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