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구미대 이경진 씨 토키몬스터 게임앱 개발 화제

내일신문 전팀장 2015. 7. 22. 14:53

구미대 이경진 씨 ‘토키 몬스터’게임앱 개발 화제

 

 “호기심 많은‘도비’와 함께 인간세상을 여행하는 모험이야기 즐겨 보세요”  구미대학교 디지털컨텐츠학과 이경진(여․22) 씨가 ‘토키 몬스터즈(Toki Monsters)’라는  게임앱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출시되어 4일 만에 애플의 앱스토어 키즈(9~11세) 게임앱에서 국내 25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고 구글스토어 캐주얼 게임앱에서도 90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기대 이상이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토키 몬스터즈’는 우리에게 친근한 도깨비를 귀엽게 캐릭터화한 ‘도비’가 인간세상을 여행하며 겪는 모험이야기를 6가지 미니게임으로 구성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아마존스토어에서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다운을 받아 즐길 수 있다.

 

게임앱을 개발한 동기가 특이하다. 평소 이 씨의 캐릭터디자인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눈여겨 본 사촌 오빠(이동명․프로그래머․32)가 아이들의 감성과 뇌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미니게임을 같이 개발해 보자는 제안을 한 것.

 

 

이 씨는 쉽지 않는 일인 줄 알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 도전을 선택했다. 지난해 5월부터 어린이 뇌 발달에 관한 외국서적들을 탐독하며 캐릭터 개발에 들어가 ‘토키 몬스터’와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토키 빌리지’를 동시 출시했다.

 

회사도 만들었다. ‘토키 랩스(Toki Labs)’(http://toki-labs.com)라는 회사명은 토이(toy)와 키드(kid)의 합성어에 랩스가 더해져 ‘어린이 장난감 연구소’라는 의미를 담았다.

 ‘토키 몬스터’와 ‘토키 빌리지’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윈도우용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는 이 씨는 새 게임앱 개발에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토키 크리처(critcher)’라는 새 게임은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하고 다양한 색채를 통해 표현력을 실현할 수 있는 게임이다.

 

 

구미대 지도교수인 김준영 학과장(디지털컨텐츠과)은 이 씨에 대해 “평소 실험적 디자인에 관심이 높았다”며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자신의 영역을 잘 개척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응원을 보냈다.

 

전공심화과정으로 3학년에 편입한 이 씨는 자신의 도전에 대해 “1․2학년때 다녀온 필리핀과 미국 연수에서 글로벌마인드를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하고 “그래픽디자인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디자인 관련 인턴십 경험이 자신감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 게임앱 분야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는 이 씨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감성과 다양한 순기능을 전달할 수 있는 게임 개발에 회사의 가치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