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양성평등 보이스단 출범 히포시 미투

경북 구미시(구미시장 권한대행 이묵 부시장)에서 '양성평등 보이스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에 지원한 도량동주민센터 이춘우 주무관은 “8개월 지난 딸이 있다. 최근 이어지는 미투 운동을 보면서 딸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여성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보이스단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묵 구미부시장은 “여성친화도시인 구미시는 평균연령 37세의 젊은 도시의 특성상 양성평등 욕구가 높다. 양성평등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남성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2018년이 구미시의 양성평등 정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양성평등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앞으로도 시는 양성평등 의식 고취를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부서 내 양성평등 관련 개선사항 발굴 및 사례발표, 의견수렴 등의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보이스단이 직접 참여하는 직장 내 남녀 차별적 문화개선 및 성희롱 근절을 주제로 한 연극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양성평등 보이스단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구미시는 사회전반에 걸친 미투 운동과 관련하여 4월 직원조회 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도 재정비하여 전 공무원의 인식개선을 통해 조직 내의 권력형 성폭력 등 어떤 형태의 성폭력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이 시청 내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시민교육 등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