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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면담 후 하원의장, 경북도청 공식 방문

내일신문 전팀장 2018. 3. 28. 08:11

필리핀 알바레즈 하원의장, 경북도청 공식 방문
- 김관용 도지사 면담, 필리핀과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동행 기대 -
- 경북도, 정부 신 남방정책 지원과 실리외교에 속도 내 -

 

 

필리핀 판탈레온 알바레즈(Pantaleon D. Alvarez) 하원의장을 단장으로 한 필리핀 대표단이 28일(수) 경북도청을 공식 방문하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면담했다.

 

이번 방문은 정부 신(新)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아세안(ASEAN) 지역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특별히 마련했으며 지난 1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필리핀 초청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1월, 김관용 도지사를 대표로 한 경상북도 대표단은 알바레즈 하원의장 초청으로 필리핀을 방문하여 두테르테 대통령 면담하고 필리핀 북수리가오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는 등 아세안 진출의 교두보로서 필리핀과 교류협력을 확대한 바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많은 지원과 희생을 통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준 친구같은 나라”라면서, “필리핀과 한국은 오랜기간 동안 협력을 이어온 만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동행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필리핀 알바레즈 하원의장은 “경북도가 2013년부터 필리핀에 새마을운동 경험을 전수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지난 1월 필리핀 북수리가오주와의 우호협정 체결을 계기로 두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화답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러시아 연해주, 베트남 호찌민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여 정부의 신(新) 남방․북방정책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 수출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리적인 외교에 초점을 맞춰 러시아 등 CIS 국가 및 아세안 지역과 교류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