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민중당경북도당 학교급식실 조리원 표명순 경북도의원 비례후보 출마하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8. 4. 29. 20:28

별첨 3. 민중당경북도당 도비례 표명순 후보 출마선언문 1부.
출 / 마 / 선 / 언 / 문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최초의 경상북도의회 경북도의원 후보
민중당 표명순과 함께 1만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직접정치를 시작합시다!

 

 

존경하는 경상북도민여러분 반갑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직접정치 시대를 열기 위해 출마한 민중당 경북도당 도비례 후보 표명순입니다.

 

저는 지난 20년간 학교급식실에서 일한 조리원입니다. 학교급식이 시작되고, 전면화 되었을 때 우리는 학교의 유령이었습니다. 일용잡급직 그것이 우리의 분류명이었습니다. 임금은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받은 임금은 아직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노란 봉투에 담긴 36만원을 잊지 못합니다. 저는 그것이 당년하다 생각하고 좋아질 것이라믿으며 기다려왔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믿음과 기다림은 철저 외면당했습니다. 학교급식이 시작되고 약 15년이 흐른 2012년 제가 받은 임금은 87만원이었습니다. 이 기간은 소위 말하는 민주정부 10년의 세월이었습니다. 민주정부 10년간 우리는 학교의 유령으로, 존재감 없이 저임금에 고용불안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이명박근혜, 10년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우리의 운명을 바꾸고자 결심했고, 2010년 전남에서부터 노동조합을 만들어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경북또한 마찬가지였고, 목숨건 단식부터 삭발까지 안해본 것 없이 투쟁해온 과정이었습니다. 그 결과 아직 부족하지만 많은 것이 바꾸어 나아갔습니다.

 

존경하는 경상북도 도민여러분 저는 확신합니다.
노동자 농민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스스로의 힘을 입증할 때, 나아가 국민이 사회의 공동생활을 결정하는 정치권력의 주인이 될 때 세상은 바뀝니다. 그것을 보여준 것이 바로 1700만 촛불이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작은 정치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우리의 운명을, 우리의 삶을 수구 보수 정치세력에게 맞겨놓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나서 우리의 운명을 우리의 삶을 바꾸어 나갑시다.

 

민중당은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들이 직접정치를 위해 만든 계층연합 정당입이다. 민중당은 이번 613지방선거에 7명의 광역단체장을 비롯하여 약 200여명의 후보들이 출마합니다. 이들 모두는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농민이며 여성이고, 청년들입니다. 그것이 제가 민주당이 아닌 ‘민중당’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경상북도 도민여러분
1700만 촛불의 힘으로 정권은 교체되었고, 국정농단 세력들은 감옥에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월 27일에는 남북의 정상이 만나 한반도의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의 봄을 이야기 할만큼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경상북도의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오는 지방선거에도 여전히 특정정당의 내부공천이 당락을 결정짓는 것처럼 이야기되면서 도민들의 실상은 온데간데 없고 내부경선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현실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국정농단세력이 감옥에 있음에도 여전히 경북에는 버젓이 국정농단의 주범 정당의 현수막들이 부끄럼없이, 사과없이 걸려 있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는 경북도 달라져야합니다.

 

존경하는 경상북도민여러분
여러분의 어려움을 대리하겠다. 해결해주겠다는 정치인들을 더 이상 믿지 말고 우리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고 단결하고 행동합시다. 비정규직 노동자 최초의 경북도의원 비례후보 민중당 표명순 여러분과 함께 권리를 주장하고 단결하고 행동하겠습니다.
300만 도민들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