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4일(금) 인도네시아 물리아호텔 컨벤션홀(지하 1F)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2,947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상담성과를 거두었으며, 한-인도네시아 경제교류회를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새롭게 확대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경상북도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경상북도 중소기업 제품들은 섬유기계, 화장품, 자동차부품, 방산제품, 농기계부품, 식품, 담수화기계 및 자동문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1:1 수출상담을 통해 총 상담 80건, 수출계약 체결 247만 달러를 비롯하여 27백만 달러를 수출상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산 소재 섬유기계 제조업체인 ㈜이화SRC 손종규 대표는 현지 바이어와 247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남아 한류열풍과 연계한 생활용품, 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올해 3월말 현재, 경북도의 대(對) 인도네시아 농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가 증가한 368만 달러, 생활용품은 108%가 증가한 250만 달러, 기계류는 27% 증가한 780만 달러, 합성수지 등 화학공업제품은 41%가 증가한 1,35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이어 열린 한-인도네시아경제인 교류회에는 김창범 대사, 김관용 도지사,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 삼성, 포스코 법인장, 지역 중소기업의 진출법인장을 비롯하여 도내 수출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토마스 트리카쉬 롬봉 투자조정청장, 무하마드 미스바꾼 국회의원, 토노 수랏만 체육회장을 비롯하여 국회 및 체육회, 경제 관련 인사들이 대거 함께했다. 특히, 이날 교류회에서는 UIN대학교 안선근 박사를 경상북도 경제정책자문관으로 위촉했다.
그 동안 안 박사는 폭넓은 인적네트워크와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하여 왔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교민사회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어 한-인도네시아 간 경제협력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한인기업의 분쟁이 있을 때마다 기업을 방문하여 어려움을 해결해 온 안선근 박사의 역할에 감사드리며, 향후 지역기업을 넘어 한국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잘 수행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향후 정부의 신 남방정책과 연계하여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주요 거점국가와 다양한 경제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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