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베트남 국립 다낭대학교 대구사랑 한국말 퀴즈대회 개최

내일신문 전팀장 2018. 5. 13. 10:45

대구시는 다낭시와 우호도시 체결 14주년을 맞아 국립다낭대학교를 방문하여 대구사랑 한국말 퀴즈대회를 개최하였다.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요!” “독수리, 전나무, 목련이요!” 지난 11일 오후 2시 베트남 다낭대학교 강당에서 울려 퍼진 함성이다. 

 

 

베트남 국립 다낭대학교 한국어과 재학생 중 참가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한국말 퀴즈대회에서 “대구시의 시정방침은 무엇입니까?” “시조, 시목, 시화는 무엇입니까?”에 대한 문제를 대부분의 참가 학생들이 정답을 맞혔다. 이는 사전에 시 홈페이지에서 문제가 출제될 것임을 공지한 면도 있지만 한류바람에 영향을 받은 학생들의 대구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다.  

 

 

대구시는 다낭시와 우호도시 체결 14주년을 맞아 대구시장 권한대행김승수 행정부시장이 국립다낭대학교를 방문하여 대구사랑 한국말 퀴즈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퀴즈대회는 다낭대학교 한국어과 재학생 400여 명 중 선착순 150명을 접수받아 개최하게 되었는데, 대구시에 관한 퀴즈를 내고 맞히는 방식으로 전 과정 한국말로 진행하였다.

 

 

1, 2차 예선을 거친 결과 최종 5명이 선발되었는데 이들에게는 대구시가 주는 소정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특히 1위를 차지한 학생에게는 대구를 일주일 간 방문할 수 있는 초청장이 주어졌는데 한국어과 3학년 하이융이 차지했다. 1위를 한 학생은 “평소에 한국을 가고 싶었는데 뜻밖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매우 기쁘고 하루 빨리 대구를 방문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베트남의 5대 직할시의 하나인 다낭시와 2004년에 우호도시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다낭시는 세계적인 휴양지가 있어 베트남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의 하나이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베트남 대학생들이 유창하지는 않지만 한국말로 실력을 겨루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우호도시인 다낭시가 인구나 경제적 측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교류강화를 위해 자매도시로의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