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 도정운영 밑그림 시작

내일신문 전팀장 2018. 6. 19. 08:07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 민선7기 현장중심 도정운영 밑그림 시작 
-도 실·국장 간부공무원과 정책현안 점검회의 가져-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이하 당선인)은 19일 취임준비 사무실(경북개발공사)에서 선거 참모들과 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 등 실국장급 간부공무원들이 모인 가운데 정책현안 점검회의를 통해 첫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민선 7기 출범을 앞둔 이철우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는 대신 당면한 주요 현안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받고자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당선인은 회의를 통해 국비확보와 민생경제에 당장 해결해야 할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바로 현장에 나가 도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인사말에서 “과거 부지사로 여러분과 함께 했기에 도정에 대한 준비는 충분하다. 그리고 당선인이 권위적으로 행정을 점령하는듯한 구태를 탈피하고자 인수위를 따로 꾸리지 않았다.”며, “별도의 인수위 없이 단독으로 간략히 업무보고 받은 후 내일부터 바로 현장에 나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회의의 취지를 밝혔다.

 

 

본격적인 업무보고가 시작되자 “선거기간 동안 민생 현장 곳곳을 다녀보니 알고 있던 것 보다 더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여실히 체감했다.” 면서, “민생경제에 당장 해결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이날 주요정책현안 점검회의는 △2019년도 국비예산 확보 △지역일자리 현황과 대책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대책 △산업단지 미분양 대책 △ 신규원전 백지화에 따른 지역발전 대책 △ 저출산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 현실적이고 비중있는 11개의 정책현안과제에 대한 보고와 해당분야별 문제점 분석과 함께 특단의 대책도 논의되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경북은 항상 역사의 중심에 있어왔다. 경북의 4대 정신(화랑·선비·호국·새마을 정신)이 그러해왔듯, 우리가 국가위기를 해결하겠다는 주인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핵무기보다 무서운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고령화를 모든 주체가 서로 돕는 ‘이웃사촌 복지’를 통해 경북이 선도적으로 극복해 보자”는 포부를 밝혔다.

 일자리 문제로 이어진 논의에서도 “결국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일자리 문제와 맞닿아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므로 모든 행정역량의 초점을 일자리 창출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소멸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 ‘사라지는 지역’이 아니라 ‘살아나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의료와 교육 분야 등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보수, 진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민생을 중심으로 공직자들이 더욱더 분발해야 한다. 도지사 당선인의 성공이 아니라 도민과 경북 전체의 성공으로 나아가도록 열린 마음을 가지고 새롭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