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KTX 구미역 정차 구미 김천 상생의 길

내일신문 전팀장 2018. 12. 21. 07:52

KTX 구미역 정차는 구미와 김천이 윈 윈 상생의 길

김천혁신도시•KTX 역사 김천 유치, 구미 반대 않아
구미의 경제재건, 곧 김천 부흥과 큰 도움의 청신호

 

 

2018 구미회(회장 신장식)는 지난 20일 열린 정기 이사회(임시의장 박종석)에서 동고동락을 같이해 온 구미와 공동운명체인 김천이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구미공단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KTX 정차에 협조해 주길 갈망하는 제안을 발표했다.

 

2018 구미회가 정기 이사회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8 구미회 정기이사회 모습


 

 “KTX 구미역 정차에 대해 김천이 반대하는 현실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공단의 활성화를 통한 경제의 도약이 직간접으로 김천 발전의 마중물이 된다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는 7만여명에 이르는 김천출신들이 거주하고 있고, 많은 김천시민들이 공단에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은 윈윈상생 발전을 갈망하면서 혁신도시와 KTX김천 유치에 뜻을 같이하면서 대형 프로젝트의 유치를 통해 김천이 발전하기를 기대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혁신도시에 소재한 KTX김천역 이용률 저하를 이유로 내세워 김천이 제한적인 KTX 구미역정차 추진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제한적인 KTX의 구미역 정차는 오히려 김천발전에 기여한다는 거시적 안목으로 접근해 주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특히 “내륙최대의 공단으로서 전국 수출 흑자의 70%, 전체 수출액의 10%대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거듭해 온 구미공단은 인근지역인 김천과 상주, 칠곡, 군위와 의성등 경북 중서부와 북부 지역경제를 부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호한 접근성이 생명인 내륙공단인 구미공단이 소재하고 있는 구미에 KTX가 정차하지 않게 되면서 기존 기업들이 역외유출되는가 하면 입주를 타진하는 업체들 역시 불편한 접근성 때문에 구미공단 입주에 난색을 표명하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결국 구미공단의 침체는 김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또 “KTX 구미역 정차가  구미공단 활성화를 견인하면서 김천을 비롯한 중서부와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KTX 구미역 정차가 일일 왕복8회로써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을 유념해 주기 바란다. 이러한 추진 계획은 KTX 김천역의 발전을 갈망하는 고민에 찬 결정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자 한다.” 역설했다.

 

이에 “구미와 김천은 공동운명체이다. 따라서 구미와 김천의 윈윈상생을 위해서는 내륙공단이 구미공단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는 제한적인 KTX 구미역정차가 선결되어야만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동고동락을 같이해 온 구미와 공동운명체인 김천이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구미공단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KTX구미역 정차에 협조해 주길 갈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