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효성여고, 제3회 사제동행 토크 콘서트

내일신문 전팀장 2015. 8. 13. 16:22

- 교사들이 1학년 학생들 위해 연극, 밴드 공연 펼쳐 - 
 대구 효성여고에서는 2013년부터 행복교육 실천과 학생과 교사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매년 ‘사제동행 토크 콘서트’를 열고 있다.
  지난 7일(금) 저녁 7시 열린 ‘제 3회 사제동행 토크 콘서트’에서는 1학년 담임교사 10명이 주축이 되어 ‘아버지’를 주제로 고등학교 진학 후 첫 학기를 무사히 마친 1학년 제자들을 위해 연극과 밴드공연을 펼쳤다.

 

 

대구 효성여고  1학년 담임과 학생인성부 교사 18명은 그동안 이 행사를 위해 틈틈이 공연을 준비해 왔다. 교사들은 우리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조명하며,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연극 ‘아버지, 우리 아버지’와 학생들을 격려하는 마음을 담은 ‘챔피언’, ‘행복을 주는 사람’ 밴드 공연을 하였으며 350여명의 학생들은 선생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런 선생님들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학생들도 사물놀이, 밴드, 댄스공연을 준비하여 서로에게 선물을 안겨주었다.  학생들은 콘서트가 끝난 후 저마다의 소감을 남겼다.

 

 

전인유(9반)학생은 “사제동행콘서트는 1학년 때만 한다는 소리에 일주일동안 무척이나 기대하고 또 기대했다. 무더운 여름날 야자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선생님들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었던 의미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했고,

 

대구 효성여고  문지수 학생(9반)은 “짧디 짧은 고등학교 3년간 기억에 행복한 추억을 하나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연극과 노래로 보여주신 선생님들의 수고와 사랑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강수진 학생(5반)은 “요즘 아빠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친한 아이들이 잘 없고 그래서 더욱 아빠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우리를 위해 직장에서 고생하시고 희생하시는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인식의 환기가 이루어진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대구 효성여고 박노윤 교장은 “이번 사제동행콘서트는 학생과 교사가 서로간의 신뢰를 쌓으면서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또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올바른 인성 함양에도 좋은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015 교육부 주최 ‘인성교육 우수학교’(작은 내가 모여 훌륭한 작품이 되는 행복학교 SMoP 프로그램)로 선정된 바 있는 효성여고는 지난 5월 ‘어머니’를 주제로 교내 합창제를 여는 등 학생들의 인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여러 교육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