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외고, 주한미국대사관 외교관 초청 특강

내일신문 전팀장 2015. 9. 18. 10:46

- 외교관으로서의 삶과 한․미 우호관계 발전방향에 대해 질의웅답 시간 가져 -
대구외고는 9월 17일(목) 주한미국대사관 공보담당관 안토니 딘 트란키나(Anthony Dean Tranchina)를 초청하여 “글로벌 미팅-세계와 하나로”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는 2009년 주한 라오스 대사,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사, 2011년 싱가포르 대사, 2013년 불가리아 대사,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장이 방문한 이래 여섯 번째로 이루어졌다.

 

대구외고의 이번 행사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 속의 한국인을 육성하는 대구외국어고등학교의 교육 목적에 맞추어 다른 국가와 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글로벌 리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된 것이다.

 

 

관현학반(엘림)의 환영 연주를 시작으로, 전통 악기인 가야금과 북, 피아노가 함께 어우러진 협연을 듣는 순서가 마련되었고, 이어서 미국의 역사, 정치, 문화, 경제에 대해 학생들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외교관으로서의 삶과 한․미 우호관계의 발전방향’에 대한 공보담당관님의 특강,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안토니 딘 트란키나 주한미국대사관 공보담당관은 자신이 세 번의 실패 끝에 외교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강연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행됐으며 퀴즈와 유머, 대화를 적절히 안배해 학생들의 흥미를 돋웠다.

 

 

그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외교관의 역할과 태국 인권담당관으로 일했던 경험 등 학생들이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외교관의 세계에 대해 흥미로운 강연을 들려주었으며, 외교관이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외교관으로서 삶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도 말해 주었다. 또한, 한․미 우호관계의 변천사를 설명하며 과거에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국제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야함을 도전하며 강연을 마무리 하였다.

 

대구외고 최수환 교장은 “이번 행사는 국제화 시대에 다양한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또 다른 비전을 심어주었고, 국제사회의 주역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경험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