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대 외국인 유학생 - 명절맞이 ‘치안 봉사활동’

내일신문 전팀장 2015. 9. 23. 10:41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외국인 유학생 치안 봉사대’는 22일 저녁 추석을 앞두고 구미경찰서와 외국인 범죄예방 합동 순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합동 순찰대는 구미지역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상모동 일대를 돌며 외국인들의 무질서 행위 근절과 범죄예방의 내용을 담은 안내지를 배부하며 캠페인 활동을 했다.

 

 

베트남 유학생 판티후옌(여·22·산업경영학과 3년) 씨는 “타국에서 쓸쓸한 명절을 보내게 되면 자칫 탈선하기 쉬운데 이런 범죄를 예방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며 “문화와 사고의 차이로 발생되는 오해를 해소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미경찰서 송규호 정보보안과 외사계장은 “구미대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와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한 합동순찰과 캠페인 활동을 통한 지역 치안 유지는 물론 다문화사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지역은 기업체가 밀집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있어 외국인 근로자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구미시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8월말 현재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등 체류외국인은 6,166명을 기록하며 전체인구(419,869명)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