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찾아가는 방문 대구과학관 ‘과학두레마당’인기

내일신문 전팀장 2015. 9. 24. 15:01

가상현실, 우주‧로봇과학 등 체험거리 가득 

국립대구과학관이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종합과학관 ‘과학두레마당’이 지역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평소 꽃, 식물 등 기초 자연현상에 관심이 많다는 이수린(11세) 양은 현미경 속 DNA 지도를 보며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굉장히 작은 물질들이 보이는데, 이게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DNA래요. 몸 속에도 지도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현미경으로 관찰실험을 할 수 있는 과학시간을 제일 좋아하는 수린이의 꿈은 식물학자가 되는 것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 7일 구미 현일중학교를 시작으로 문경 학생교육관을 거쳐 22일부터 25일까지 울진초등학교에서 세 번째 과학두레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과학의 기초에서 미래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하늘로 우주로! △눈앞에 펼쳐지는 가상현실의 세계 △세상을 바꾼 전자기 실험 △그린에너지로 살아가는 청정그린시티 △우리 몸속의 지도 ‘DNA’ △로봇동화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총 6개의 전시․교육을 주제로 체험존을 구성했다.

 

 

대구과학관은 이외에도 만들기 체험으로 △태양계 팔찌 만들기 △LED 광섬유 조명등 만들기 △4D 미니 축구공 만들기 △DNA 팔찌 만들기 등이 제공돼 체험객들의 재미를 높인다. 

 

경북 울진군청 교육지원팀 장상구 학예연구사는 “울진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첨단 종합 과학문화를 체험하려면 버스로 3시간여를 이동해야 하기에 과학관 나들이가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학생들과 교사들 모두 지역 내에서 새로운 과학 체험 기회를 접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반가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과학문화를 접하기 힘든 경북‧강원권 읍면단위의 과학 소외지역을 찾아 기초과학에서부터 첨단 미래산업과학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종합과학관 과학두레마당은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역‧계층간 과학문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진행되고 있는 두드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두드림 프로젝트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사)한국과학관협회와 함께 진행하며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이후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울진 후포중학교, 26일부터 30일까지 삼척초등학교,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원주 문막초등학교에서 매 회 5일씩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 프로그램 문의: 국립대구과학관 교육연구실 함보경 연구원. 053)670-6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