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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2016총선, '여당 후보 당선돼야' 36% '야당 후보 당선돼야' 42%

내일신문 전팀장 2015. 9. 25. 10:53

[한국갤럽]2016총선, '여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36%  '야당 후보 많이 당선돼야' 42%
50대 이상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40대 이하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 기대 많아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여권은 정부 지원론을, 야권은 정부 심판론으로 맞서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내년 총선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는 정부 지원론과 심판론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6%,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2%였으며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 연령별로 보면 2040 세대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 5060 세대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에 무게를 실어, 대통령 직무 평가에 나타나고 있는 세대별 양극화 양상이 내년 총선 기대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 새누리당 지지층의 72%는 여당 승리를 기대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85%는 야당 승리를 기대해 대조를 이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15%, 야당 승리 46%로 나타나 여권보다는 야권에 가까운 성향을 보였다.

 

◎ 작년 지방선거 직후인 2014년 6월 2주(10~12일) 조사에서 우리 국민의 40%는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했다'는 지원론에 동의했고 다른 40%는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했다'는 심판론에 동의해 지원론과 심판론이 팽팽히 맞섰으며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참고로 당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30%, 통합진보당 3%, 정의당 4%, 무당층 20%,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7%, 부정률은 43%였다.

 

- 조사기간: 2015년 9월 22~24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9%(총 통화 5,14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