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한 개선행진곡으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개막을 선언하다!
아름다운 무용과 음악, 화려한 무대장치를 자랑하는'오페라의 백화점'
오페라의 황제 베르디의 초대형 걸작 오페라 <아이다>가 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고대 이집트의 라다메스 장군과 포로인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의 위험하고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아이다>는 특히 유명한 '개선행진곡'을 비롯, 화려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대규모 출연진의 합창, 현란한 무용, 거대한 무대장치 등 수많은 볼거리를 자랑하며 대형 오페라 중에서도 대작으로 손꼽힌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야심차게 제작하는 이번 프로덕션은 그동안 축제 무대에서 실험적이고 상징적인 무대로 찬사를 받은 정선영이 연출을, 독일 오페라계 최고의 마에스트로 크리스티안 에발트가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지난해 <투란도트>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테너 이병삼과 소프라노 김보경 등 국내외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성악가들까지 총출동해 2015년 최고의 <아이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조국의 운명을 걸고,
또 나를 위해 무기를 든 내 아버지와 싸워 '이기고 돌아오라'니?
장군 라다메스는 에티오피아와의 전쟁에 승리하면 아이다와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원래 에티오피아의 공주였던 노예 아이다는 연인 라다메스와 조국의 운명 사이에서 괴로워하고, 라다메스를 짝사랑하던 공주 암네리스는 아이다의 마음을 눈치 채고 포기할 것을 강요한다.
이윽고 승리한 이집트군이 돌아오고, 국왕은 라다메스에게 암네리스와 결혼해 자신의 후계자가 될 것을 명한다. 그날 밤 슬픔에 잠겨있던 아이다는 포로들 사이에 섞여있던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라다메스로부터 군사기밀을 알아낸다. 그러나 라다메스는 암네리스에게 반역죄로 체포되고, 끝내 암네리스의 구애를 거절한 라다메스는 신전의 돌무덤에 갇히게 된다. 라다메스의 앞에 몰래 먼저 들어와 숨어있던 아이다가 나타나고, 둘은 마지막을 함께한다.
일시10. 8(목), 9(금) 7:30pm / 10(토) 3pm
장소대구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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