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구 일본 기후시, 중국 제녕시, 전북 정읍시 자매도시 공연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11. 19:35

 

지난 4일 화려한 막을 내린 수성못 페스티벌 기간중 의미있고 아주 색다른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구 수성구 국내외 자매도시 공연단인 중국 제녕시 예술단(8명), 일본 기후시 와노미라이 공연단(28명), 정읍시 정읍사 국악단(35명)이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수성구를 방문해 공연을 펼친 것이다.

 

 

중국 제녕시 공공문화과장 리우 펑 라이 등 7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전야제와 공식행사에서 태평소, 생황, 호금 등 중국 전통악기로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은 평소 접하긴 힘든 중국 음악을 만끽 할 수 있었다.

 

일본 기후시 ‘와노미라이’ 공연단은 일본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비영리 단체이다. 한일 국교수립 50주년을 기념해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화려하고 정갈함이 돋보이는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를 소개하고 기모노를 활용한 공연을 위해 대구 수성못 페스티벌을 방문했다.

 

기후시 공연단은 기모노 공연뿐만 아니라 수성못 남편 아트스트리트에 기모노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낯선 기모노를 입어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도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왕기석 단장 외 34명으로 구성된 정읍시 시립국악단 ‘정읍사 국악단’은  들안길 푸드페스티벌 무대에서는 진도북춤, 팔도민요, 샘터풍고를 보여주었으며, 대구 수성못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축제의 성공과 수성구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제천무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스티븐 발리 호주 블랙타운시장은 “화려한 무대장치와 그림과 같이 아름답고 경이로운 호수가 수성못 페스티벌의 멋진 배경이 될 것이며 수성못 페스티벌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축하메시지를 보내와 우정을 과시했다.

 

 

이들 자매도시 공연단은 수성못을 축조하는데 노력을 기울인 미즈사키 린타로 묘역을 참배하고 모명재 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과 다도를 체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못 페스티벌에 국내외 자매도시 공연단이 참여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즐길 수 있고 페스티벌의 품격을 높여주었다” 며 “앞으로 국내외 자매도시와 문화교류를 더욱 증진해 ‘대한민국 교육문화 대표도시’ 로서 수성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