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일일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와 MBC 수목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각각 선호도 4.3%를 기록,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가족을 지켜라>는 올해 5월 11일 첫 방송, 10월 30일 123회로 종영 예정이다. 6개월간 꾸준한 관심 속에 순위도 함께 상승,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여러 가족의 부모-자식 관계를 통해 다양한 삶의 측면을 그렸던 <가족을 지켜라>는 주로 60세 이상 남녀가 애청했던 것으로 보인다.
긴 호흡으로 순위 상승한 <가족을 지켜라>와 달리 <그녀는 예뻤다>는 9월 16일 첫 방송 후 한 달 만에 2위로 급부상했다. 잡지사를 배경으로 황정음, 박서준, 최시원, 고준희 등 청춘 남녀의 엇갈린 러브라인에 황석정 등 개성 있는 조연의 활약이 어우러진 <그녀는 예뻤다>는 특히 20대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다. 총 16부작으로 다음 11월 조사 시점에는 이미 종영이라 추가 순위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악역 없이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기억될 전망이다.
올해 1월 이후 5위권에 든 드라마는 <가족끼리 왜 이래>(KBS2, 1, 2월 2위), <프로듀사>(KBS2, 6월 5위), <용팔이>(SBS, 9월 3위), <가족을 지켜라>(KBS1, 9월 5위, 10월 2위), <그녀는 예뻤다>(MBC, 10월 2위)까지 총 다섯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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