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금오공대 아시아창업보육협회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 개최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29. 16:56

제21회 아시아창업보육협회 총회와 국제 컨퍼런스가 ‘창조경제 시대의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29일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시아창업보육협회 회원국 대표들의 총회에 이어 실시된 컨퍼런스에서 크리스티 채드윅 국제창업보육협회(InBIA)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업가적 생태계야말로 고용창출과 국가 부의 창출에 핵심적인 운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창업보육은 전통적인 창업지원 서비스와 펀딩을 포함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코워킹 스페이스 지원을 포한한 ‘슈퍼 허브(super hub)’로 확장되어야 한다.”며, “슈퍼허브 인큐베이터는 기업가들이 대학, 정책 입안자, 주요 이해관계자와 연계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특별히 지역의 인큐베이터들은 지역 특화자원과 연계한 지역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창업보육협회  중국 대표로 참가한 중국 과학기술부 토치 하이테크산업개발 센터(Torch Hi-tech Industry Development Center)의 썬찌안씬 국장은 “중국의 창업보육센터들은 기술기반의 창업자들을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창업보육센터는 기업들에게 교육 및 멘토링, 엔젤 투자 연계 등 기본적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장 지향적인 사업화와 벤처투자 연계 등을 통해 기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새로운 성장의 엔진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이것을 상징적으로 ‘대중 기업가정신과 혁신(Mass entrepreneurship and innovation)’이라고 부르며 이를 통해서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새로운 산업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창업 전주기에 걸쳐 실행하고 있는 중국의 기업가정신과 국가 차원의 활동을 소개했다.

 

아시아창업보육협회 행사를 주최한 김영식 아시아창업보육협회장(금오공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창업은 개인의 발전과 사회 전체의 이익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제한된 국내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초기 설계에서부터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준비하는 선제적인 경영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 구미 금오공대 총장인 김영식 회장은 “앞으로 아시아창업보육협회가 글로벌 창업활성화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공동 번영과 행복추구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외 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창업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창업보육협회 컨퍼런스에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각국의 대표들이 참석해 기업의 성장을 위해 대학의 역할과 실전을 통한 배움을 강조하고 실패를 통해 배우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시장 지향적 연구, 시장이 필요로 하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대학과 연구자들, 정부가 고민하고 창업기업이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없어도 생존 및 성장할 수 있는 친기업적인 창업환경이 필요하다고 제언 했다.

 

한편, 아시아창업보육협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은 29일 총회 및 컨퍼런스에 이어 30일에는 국내 유일의 특수목적 국립 공과대학인 금오공과대학교와 경북창조경제센터, 삼성전자 등 산학현장을 방문해 국내의 창업 환경을 견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