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최한 ‘제1회 대학생을 위한 창작가곡제’에서 강한뫼(영남대학교 4학년)씨가 ‘바람꽃’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일에 열린 대회에서 심사위원단은 대상 수상작 ‘바람꽃’에 대해 “한국적이고 독특한 음색이 돋보인 작품이며, 성악가의 표현력 또한 발군”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김동주(안동대학교 4학년)씨가 최우수상을, 남정훈(계명대학교 4학년)씨, 김민지(영남대학교 2학년)씨 등 두 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저녁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대학생 창작가곡제는 지역 작곡가협회 회원들과 음악 전공생들 및 일반 시민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작곡가 박지운의 지휘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진행됐다.
1차 공모(7월 6일~24일)에 지원한 스물여덟 명 중에서 선발된 열 네 명의 예비 작곡가들이 직접 창작한 가곡으로 경합을 벌였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및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작들을 선발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가곡제는 한국 서양음악사의 근간을 이루는 대구에서도 최초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향후 수많은 작곡 인재들을 발굴 및 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작곡가들의 노래를 부르는 성악가들 역시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들로 구성되었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학생창작가곡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박명기 예술감독은 “과거에 비해 학생들의 작곡 실력이 한결 안정되고 수준 또한 높아졌다”며, 각 개인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믿고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대학생 창작가곡제 행사에 참여한 지역 원로 작곡가들은 “지역 음악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신예 작곡가들을 위한 더 많은 기획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나아가 “이러한 행사를 통해 박태준, 현제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을 배출한 도시이자 문화 중심지인 대구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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