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학생 46명에 장학금 고 수성구청 공무원도 동참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1. 23. 14:03

미래 꿈나무를 위한 통 큰 밑거름

성적우수자, 체육, 예술, 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미래 인재를 위한 밑거름 마련해
수성구청 퇴직공무원 故이정석씨 유족, 장학금 1억원 마련해 잔잔한 감동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이성로)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2015년도 제3기 수성인재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장학생 46명(초 8, 중 3, 고 17, 대 18)에게 장학금 총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성적우수 학생 뿐만 아니라, 체육, 예술, 문학, 과학, 기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열정을 가지고 수성구의 명예를 드높인 학생들이다.

이날 식전 공연에서는 수성중 서혜란양의 클라리넷 연주와 혜화여고 댄스팀 익스프레션(expression)이 축하무대공연을 준비해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이성로 장학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수성인재장학생들의 자긍심은 당당히 세상 밖으로 나가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며 “나눔을 실천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장학후원자 이정수씨와 장현숙씨, 동신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도 전달했다.

특히, 이정수씨는 수성구청에서 28년간 재직하다 퇴직한 故이정석씨의 형으로, 지난 6월 동생의 연금특례급여 전액과 유족들이 모은 후원금 7천2백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추가로 2천8백만원을 기탁해, 동백장학기금은 총 1억원이 됐다.

故이정석씨의 호를 딴 동백장학금은 내년부터 매년 지급될 예정이다.

 

장현숙씨는 교사로 재직하다 유명을 달리한 오빠의 장례부의금 1천만원을 후원하였으며, 동신교회는 장학재단 설립 이후 매년 꾸준히 후원 하고 있다. 

또,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임원들은 안정적 장학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이성로 재단 이사장 2천만원 등 총 3천만원을 기탁했다.

 

수성인재장학재단 이사직을 맡고 있는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우리 장학재단이 글로벌 시대 인재육성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안정적 장학기반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에서는 미래인재의 꿈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1인 1후원계좌 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는 등 재단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현재 장학재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후원자는 총 1,100여명이며, 후원금은 18억원이다.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은 수성구청 출연기관으로 2013년 설립, 지금까지 장학생 162명에게 총 1억 5천 8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