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 도원고 정미애 교사, 교사의 창의적 수업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1. 11:27

- 2012년 대상 수상 이후 두 번째 쾌거 -
대구 달서구 도원고등학교 정미애 교사가 ‘제6회 교사의 창의적 수업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화제다.

 

 

교사의 창의적 수업사례 공모전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수업을 발굴하고 널리 공유하고자 충청북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청주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에 예선과 11월 본선을 거쳐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시상식은 12월 5일 청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수상한 교사의 창의적 수업사례는 서양음악사 수업에서 ‘핀 홀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알아보는 수업으로 새로운 수업의 접근, 방법, 내용의 재해석 등에 대한 창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업은 음악 동화를 활용하여 작곡가의 일생을 정리하고, 어떤 배경에서 작곡가가 작품을 작곡하게 되었는지 학생들이 직접 그림그리고, 해당 작곡가가 작곡한 곡을 찾고, 내레이션을 하는 과정을 거쳐 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한 학생들은 “지겹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서양 음악사 수업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조사한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2년 제3회 교사의 창의적 수업사례 공모전에서 ‘음악과 NIE를 접목한 수업’으로 대상을 받은 이후 2번째 수상이라 정 교사에게는 더욱 의미가 크다.

 

평소 정 교사는 음악 수업에 국어 교과(줄거리 정리, 내레이션)와 미술 교과(작곡가의 일생 주요 장면 그림으로 나타내기), 방송 활용(광고 CM송 듣고, 곡에 어울리는 새로운 광고 만들기), 사회 교과(신문 활용 교육, 신문을 통해 사회의 모습 살펴보기)를 접목하여 교과 통합 수업을 진행하는 등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노력해 왔다.

 

대구 달서구 도원고등학교 정미애 교사는 “창의적 수업이란, 완전히 새로운 수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수업에서 활용하지 않았던 다양한 요소들을 수업에 잘 녹여낸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수업방식과 철학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