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 도원초등학교 직접 담근 김장김치 상인복지관 전달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15. 15:38

대구도원초등학교(교장 김명호)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40여 명은 12. 11.(금)부터 12.(토) 이틀 간 학교 급식실에서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12. 14.(월) 상인종합복지관의 30분의 독거어르신들께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대구 도원초 학부모회 봉사활동 계획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본 행사를 위해서 도원초등학교의 5-6학년 학생들은 여름부터 학교 텃밭에서 직접 배추와 무를 재배하였다. 학생들이 수확한 배추와 무 150여 포기에 행사의 취지에 동참해주시는 학부모들로부터 김장재료 등을 기부 받아 이번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운영할 수 있었다.

 

12월 11일(금)에는 행사 참여에 희망하는 대구 도원초등학교 학생 20명이 학부모, 교직원과 함께 배추 수확 및 절이기를 하였고, 12월 12일(토) 본교 급식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김장김치를 담았다.

 

 

 

이러한 과정으로 담근 김장김치는 12월 14일(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상인종합복지관에 전달하였다. 상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여한 6학년 차지원 학생은 “우리가 정성을 들여 만든 김장김치를 어려운 분들에게 나누어드리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고 이웃과 정을 나눈다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구 도원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본교에서 2년 째 이루어지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참가 학생, 학부모가 느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14년 MOU를 체결한 이래로 본교와 활발한 교육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인종합복지관 역시 본 행사가 조손가정 등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양 기관은 향후 독거어르신과의 결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대구 도원초등학교 김명호 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과 배려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에 본교의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준데 대하여 고맙게 생각하며, 학교에서의 경험하는 작은 봉사와 사랑의 실천이 나눔 문화의 사회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