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공무원 제보 ‘견문정보’ 5년간 100만 건 넘어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24. 08:46

대구시 소속 공무원이 시민 불편사항 등 행정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대구시 감사관실로 제보한 사항이 2011년부터 5년 간 100만 건을 넘어섰다.

 

 

대구시는 공무원들이 일상생활 과정에서 느끼는 각종 시민불편, 안전 위해 요소, 불합리한 행정 등 시정 전반에 대하여 감사부서를 통해 개선을 요구 할 수 있는 창구로 ‘견문정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발굴 개선한 사항이 5년 동안 100만 건을 넘었다.

 

※ 시정견문정보보고 현황(2011. 1. 1 ~ 2015. 12)                          (단위 : 건)

분야별

건축.

건설

시설물

환경

청소

광고물

현수막

기타

도로

교통

기타

1,004,761

305,602

38,136

42,407

60,350

346,594

159,931

51,741

 

공무원들이 ‘견문정보’를 통해 일상생활 과정에서 대구시정에 대해 보고 들은 내용을 제보하면, 대구시 감사관실에서 담당부서를 지정하고 처리결과를 확인토록 하여 행정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

 

지금까지 공무원들이 제보한 내용을 살펴보면 업무 미루기와 같은 불합리한 업무 처리에서부터부터 소극적인 업무처리, 각종 시설물 방치 및 안전시설물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 위해 요소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는 공무원들의 제보가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질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어,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최근 다양한 형태로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대구시는 ‘견문정보’ 사업의 취지를 살리고자 매년 참여율, 우수시책, 시민 만족도 등 다양한 항목을 평가하여 우수기관과 유공 공무원을 포상하고, 산업시찰 기회를 부여하는 등 직원들의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 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대구 남구청, 우수기관으로 소방안전본부, 달서구청이 선정됐고, 중구청에서 시행중인 ‘간부 공무원들의 상시 출근 및 휴일 환경순찰을 통한 견문정보 제보’가 간부 공무원들이 몸소 실천하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대구시 산하 기관에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시는 ‘견문정보’를 통한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견문정보’ 시스템을 경찰청 및 한국전력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하는 방안과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제보할 수 있는 ‘언제․어디서나’ 기능을 반영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견문정보’를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이경배 감사관은 “대구시의 2016년 견문정보 시스템 고도화사업이 완료되면 공무원이 중심이 되는 ‘견문정보’와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두드리소’가 대구시정 개선의 양대 창구가 되어 적극적으로 시민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시민들이 느끼는 행정서비스 만족은 더욱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