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총 23개 사업 1,181억원 국비확보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31. 13:32

대구시는 2015년을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기초연구에서 응용, 임상, 인·허가, 인력양성, 사업화 등 원스톱 맞춤형 기업지원 선순환 체제 구축의 원년으로 삼을 만큼 국책기관유치 및 국비확보의 성과가 뛰어났다고 밝혔다.

 

주요 국비확보 내역은 기존 13개 사업 999억 원(R&D 7개 사업 442억 원, H/W구축 6개 사업 557억 원), 신규 10개 사업 782억 원(R&D 5개 사업  101억 원, H/W구축 4개 사업 78억 원, 행사 1개 사업 3억 원)이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볼 수 있는 것은 첨복단지 내에 부족한 임상연구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5년 동안 노력한 끝에 60병상 규모의 첨단임상시험센터가 올해 국비가 반영되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80억 원의 사업비로 건립됨으로서 재택기반 임상시험 핵심기능을 구현할 ICT 임상시험지원센터(첨복단지 내, ’15~’17년, 125억 원)와 함께 첨복단지 내 임상연구 활성화에 한 축을 그었다.

 

그리고 연간 5만여명의 국내 의료인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료기술시험훈련원이 올해 10월 예타에 통과됨으로써 2020년까지 1,240억 원의 사업비로 건립되고, 외국 의료인 연수사업을 수행할 K-Medical 외국의료인력 통합연수센터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23억 원의 사업비로 건립됨에 따라 국내 의료인력 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인력 양성까지 주도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

 

또한, 의료기기 시험인증에 필요한 테스트베드 구축 및 해외인증 지원을 위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시험인증센터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00억 원 사업비로 건립되며, 첨복단지 입주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인·허가 기능을 제공할 대구식약청 이전과 함께 연구, 임상, 인·허가, 인력양성 및 사업화까지 전주기 원스톱 기업지원 선순환 체제가 조성된다.

 

올해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2016년 착공 계획으로 있는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가 2019년까지 첨복단지내 420억 원의 예산으로 맞춤의료 유전체기술 실용화를 주도할 국가차원의 거점기관이 설립되고, 실험동물 생체자원의 재활용을 위한 인프라인 실험동물자원은행이 2018년까지 191억 원의 예산으로 건립되면 실험동물의 생체시료를 신약개발 등의 귀중한 연구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져 저비용으로 연구자원을 확보하여 연구비용의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지향형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선정하여 컨설팅, PM, R&D자금, 임상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1사 1담당 공무원을 지정·확대하여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시스템도 구축되며,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통한 입주기업 제품홍보와 지역병원의 우선구매 촉진, 입주기업 협의체 운영을 통한 정보공유와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지원한다.

 

2016년에는 기업지원 협력시스템 진행상황 모니터링과 정책결정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첨복단지 및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과 지역 병원, 지원기관 간 (가칭)기업지원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 동안 첨복단지내 부족한 임상, 인·허가, 인력양성, 사업화 기능을 담당할 국책기관들이 유치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국가 첨단의료허브조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고,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첨복단지 내 꼭 필요한 의료기업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