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구미대 상업계 교사 직무연수 호응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 4. 14:53

‘오전에 배워 오후에 가르친다’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경북지역 상업계 교사를 대상으로한 산업체 현장 직무연수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주관하고 구미대가 위탁받은 ‘2015년도 후반기 산업체 현장 직무연수(회계정보시스템운용)’가 4일부터 12일까지 구미대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지역 상업계 교사 20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의 특징은 교육내용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으로 바뀌면서 현장 실무능력을 한층 배가한 것이다.

 

 

 

 특히 오전에 교육 받은 내용을 오후에 이 대학 세무회계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실습이 이뤄지는 것이 눈길을 끈다.

 이는 실무중심의 NCS기반 교육의 효과뿐만 아니라 지도실습 과정을 통해 교수학습법까지 체득하는 1석2조의 효과로 교사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류진현(경주정보고, 53) 교사는 “연수받은 내용을 학생들에게 직접 지도해야 된다는 생각에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이를 수업에 적용해 학생들이 현장실무 능력을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NCS기반 직무연수로 전환한 것은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교육과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회계정보시스템운용은 NCS기반 직무인 회계·감사의 능력단위 중 하나로 원활한 재무보고를 위하여 회계 관련 DB마스터 관리, 회계프로그램 운용, 회계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구미대 류인규 학과장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행해 달라는 요청으로 기획됐다”고 전하며 “다음 연수에는 상업계 학생들의 취업에 꼭 필요한 업종별 부가가치세신고, EXCEL활용 문서작성 등을 포함시켜 현장실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차기 연수계획을 설명했다.

 

 경북교육청은 구미대 세무회계과(학과장 류인규)와 2013년 산학협력을 맺고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매년 상업계 교사들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