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대구시 2016년 시정운영 구상과 권영진 시장 포부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 6. 11:02

권영진 대구시장은 1월6일(수)오전 11시, 2층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 시정운영 구상과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해는 시민들의 믿음과 참여 속에 ‘대구 재창조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2016년은 더 빠르고 과감한 혁신으로 대구 재창조에 박차를 가하여 변화와 혁신의 힘을 모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과 로드맵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 그 꿈을 실현해 나가는 한편, ‘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개발하여 백년대계의 도시공간과 대구의 정체성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물, 의료,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과 미래형 자동차,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전통산업도시에서 친환경 첨단도시로 대구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추진하여 지역기업의 수출과 매출증대를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더 젊고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청년센터의 개설과 청년시책 관련 예산 175억 원을 투입하여 청년들의 희망을 키우고, 청년들의 꿈과 대구의 꿈이 같이 성장하는 대구청년들의 성공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서문시장 야시장 개장 등 전통시장을 명품화하여 서민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서민의 어려운 삶을 세심히 살피고 보듬겠다고 하였다.

 

대구시정이 시민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깊이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시민을 시장으로 모시겠다’는 취임 당시 다짐을 잊지 않고 ‘시민행복’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하면서, 안전, 복지, 환경, 교통, 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 속의 불편을 하나 하나 찾아 개선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오는 2월 경북도청이 이전하더라도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확장 개통을 계기로 달빛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남부권 광역경제공동체로 성장・발전시키겠다고 하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건설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강도와 속도를 더욱 높이고, 시민행정의 최일선인 구・군과 사업소, 전 공기업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히면서, 대구의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위해 시민들이 주인으로 참여하여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 분야별 세부내용]     
① 대구의 미래 청사진과 로드랩을 마련하여 시민과 함께 실현
‘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개발하여 백년대계의 도시공간과 대구의 정체성 정립
세계 선진도시들과 당당히 경쟁할 대구 미래비전과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시민과 함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할 계획
영남권 신공항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하여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대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

 

② 대구경제 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바꾸고, 전통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강소기업 육성에 시정역량을 총 동원
물, 의료, 에너지 등 3대 신성장 산업과 미래형 자동차,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래산업을 통해 전통산업도시에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대구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부품산업과 하청구조에서 벗어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지역에서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
물: 물산업클러스터의 연내 착공과 세계적 기술을 가진 물기업 유치 등으로 세계 물산업시장(700조원대) 진출의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
의료: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의료기술시험훈련원과 첨단임상시험센터 건립 착수 및 우수 의료기업을 유치하여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로 조성할 계획
에너지: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내에 3,500억원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착수와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등의 시행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청정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
미래형 자동차산업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착수하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사물인터넷 글로벌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과 무인비행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
기업지원기관의 수요자 맞춤형 기업지원체계 개편과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로 지역기업의 수출과 매출증대를 지원하고,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상해, 호치민 등에 해외무역 지원관을 설치할 계획

 

③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치도록 지원
대구청년센터 개설 및 175억원의 청년시책 관련 예산을 투입하여 청년들이 스스로 청년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지역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대학생 멘토링 사업, 지역 및 해외인턴제 등을 추진하고, 청년 대표예술가와 청년상인 육성, 창업공간 및 자금지원 확대 등 벤처창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
경북대 후문, 동성로, 동대구로 등을 청년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하여 청년들의 열정이 모이는 대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

 

④ 서민경제 활성화로 서민의 어려운 삶을 세심히 살피고 보듬을 계획
1전통시장 1특성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문시장을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전국 최초로 서민경제특별진흥지구 운영과 전통시장진흥센터를 설치하여 골목상권과 서민경제를 적극 보호할 계획
기업경영 안정자금과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3,400억원에서 4,75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보증이 필요한 소상공인 출장상담과 야간보증제도입 및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서민들의 소규모 자금을 지원할 계획
사회적 경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설립과 대구형 사회적기업을 172개 더 늘리고, 5개의 사회적경제마을 추가지정과 사회적경제기업 1,500개 육성 등을 포함, 총 570억원을 투입하는 사회적 경제 5개년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계획

 

⑤ 대구시정이 시민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깊이 뿌리 내리도록 추진
‘시민을 시장으로 모시겠다’는 취임당시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 소통과  협치시정 강화와 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 복지, 환경, 교통 등 각 분야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최초로 구축한 민원·제안 통합시스템인 ‘두드리소’와 ‘120 달구벌콜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민 복지기준’을 만들어 맞춤형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성 제고와 함께 170억원을 투입하여 지역과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통사고 30% 줄이기 운동과 도시철도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본격적으로 설치할 계획
자연과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786억원을 투입하여 어린이공원과 생활권 공원(50개)・도로(22개) 정비와 함께 320억원을 투입하여 대구수목원 확장과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 달성습지 탐방나루를 조성하고, K-2 군공항 이전 추진과 안심연료단지를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연장선 연내 개통과 함께, 1호선 하양연장과 3호선 혁신도시 연장, 종합유통단지 연결사업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며,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를 완공하여 KTX, 도시철도, 고속버스 간 원스톱 환승체계도 구축할 계획
또한 KTX 서대구역사 건립 추진과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전면 개편한 버스노선의 조정・보완과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혁신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도 검토할 계획

 

⑥ 관광객 1천만 시대 준비와 생활속 즐거움이 넘치는 도시 건설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13억 중국인과 세계관광객을 대구로 불러 모으고, 올해 650만 관광객시대 목표달성과 대국국제공항 이용객 250만 명 시대를 열어 대구를 세계로 활짝 열어갈 계획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야구시즌 개막에 맞추어 완공하고, 260억 원을 투입하여 시민운동장을 도심 복합스포츠타운으로 리모델링 및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

 

⑦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 강화 및 남부권 광역경제공동체 건설 추진
대구·경북이 합의한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등 29개 협력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대구취수원 이전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잘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
대구·광주가 합의한 23개 상생협력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과 대구~광주 간 내륙철도 건설, 미래형 자동차산업 공동추진 등을 통해 대구・경북, 광주・전남이 남부권 광역경제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

 

⑧ 시정전반에 변화와 혁신의 강도와 속도를 높이고, 산하 전 공공기관으로 확산
주민참여예산제와 시민원탁회의, 현장소통시장실 운영을 통한 소통과 협치 시정이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
‘간부공무원 부패위험성 진단’과 ‘공사계약 및 준공에 대한 사후 청렴도 조사’ 등 새로운 감사제도를 도입하고, 공직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비정상적인 행태를 과감하게 혁파할 계획이며, 부정부패와 ‘갑질행정’의 관행을 뿌리 뽑아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