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명품 농축산물에 농가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통해 경쟁력 강화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 11. 15:03

대구시는 농가의 판매시장 개척과 매출 증대를 위해 2012년부터  농축특산물 디자인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여 12개 농가의 브랜드 및 디자인을 개발했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선정하여 ‘명품’으로 인증하고, 선정된 농가에 공동상표(D마크) 사용권을 부여하여 육성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역 농축특산물의 대외 홍보 활성화와 판로 개척을 도모하기 위해 디자인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 고도화 사업은 ‘명품인증 농축특산물의 브랜드 및 포장 디자인 개발'을 통해 상품 이미지를 개선하여 판매시장을 개척하고, 농가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2012년에 처음 기획됐으며, 2015년까지 4회에 걸쳐 15농가를 컨설팅하여 12개의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부부다원(수국차), 우당농원(무화과), 별그린농원(산딸기, 체리)을 선정해, 2015년 12월 말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

 

우수한 품질에 비해 브랜드 및 상품 이미지가 낮게 정립되어 있는 문제점을 디자인개발을 통한 농가 생산제품의 이미지 향상과 고부가가치 상품화로 해결하고,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농가의 마인드를 함양해 판매시장을 확대하여 농가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브랜드 개발 농가인 호수농장(달성군 다사읍 소재)의 황경동(브랜드 : 농부의 진심, 품목 : 블루베리) 농가주에 따르면, “브랜드 개발 초기에는 눈에 띄는 효과는 없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졌다. 브랜드 개발전인 2013년도 대비 2015년도에 매출이 30%정도 늘었으며, 2016년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의 많은 농민들이 자신만의 고유 브랜드와 디자인을 개발하여 사용하기를 적극 추천했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최근 농업 분야 개방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특산물의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하여 지역 농산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니, 시민들이 많이 애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