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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무선충전전기버스 정상운행에 총력

내일신문 전팀장 2016. 2. 12. 10:07

구미시, 무선충전전기버스 정상운행에 총력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6일(토) 17:25분경 발생한 무선충전전기버스 배터리 연기발생건과 관련하여 제작 공급사에 대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운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상황발생 후 시 관계자, 버스회사 및 차량 및 배터리 제작사 대표와 전문가 등 5명이 긴급히 방문하여 원인규명을 위한 현지조사를 1시간여 가량 진행하고 재발방지 대책회의를 가졌다.

 

현장조사 결과 차량 및 배선연결부분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내부 누전 등 배터리 자체결함으로 인한 연기발생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보다 정밀한 원인규명을 위해 차량 및 배터리를 분리하여 면밀히 조사 분석에 들어갔다.

 

금번 고장이 발생한 구미무선충전전기버스 운수업체에서는 원인규명이 완료되어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180번 노선에 예비차를 투입하고 있으며, 함께 도입된 무선충전전기버스 1대는 구미역에서 인동구간 28Km를 왕복 6회 정상 운행 중에 있다.

 

현재 경북 구미시에서 운행 중인 무선충전전기버스는 카이스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기공진형상화기술(무선방식 대용량 충전)을 적용한 것으로, 2013년 대전광역시와의 시범사업도시 경합에서 최종적으로 구미시가 선정되었으며, 시범운행 종료 후 2014년 전액 무상으로 기부채납 되었다.

 

그 후 상용화를 위한 시험운행 및 성능테스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사업 최종평가를 거쳐, 그해 3월부터 제작사에서 모든 원천기술을 관리하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수단으로 운행을 개시하였다. 기부 채납된 무선충전전기버스의 대당가격은 6.5억원(국비)이다.

 

경북 구미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금번 무선충전전기버스 연기발생건과 관련하여 동일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차량 및 배터리 제작사와 긴밀히 협조하여 방지책을 강구토록 할 것”이며 “모든 수리 및 교체 비용은 제작사에서 부담하므로, 구미시에서 부담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