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9.(수)~10.(목)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홍승엽)은 2016년 첫 정기공연으로 제69회 정기공연 <달 보는 개, 데자뷔>를 오는 3월 9일(수), 10일(목)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정기공연은 <달 보는 개>, <데자뷔> 두 편의 작품을 1,2부의 형식으로 각각 선보인다. 두 작품 모두 2000년 리옹 댄스비엔날레에 초청되어 5회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다. 특히, <데자뷔>는 국내 안무가로는 최초로 리옹 댄스비엔날레에서 안무의뢰(제작비 전액 지원)를 받아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1부에 선보이게 되는 <달 보는 개>는 끊임없이 인간내면의 자아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느림과 빠름을 섞어 돌림노래처럼 반복하는 리듬 속에 인간의 몸을 통해 일상 속의 호흡을 무대 위에 진지하게 펼쳐낸다. 부드러운 선과 함께 움직임을 절제하고, 과감히 생략한 제한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깊이와 입체감을 살린 조명, 원과 선이 되풀이 되는 가운데 나오는 절묘한 떨림과 이어짐으로 묘한 감동을 이끌어낸다.
2부에서 만나는 <데자뷔>는 시간과 존재의 정체성에 대한 궁금증을 그리고 있다. 다리동작의 놀라운 기술이 일품이며 몸과의 마찰로 불꽃을 만들어 내는 무용수, 물고기를 입에 문 낚시꾼들의 등장, 하늘에서 떨어진 램프 밑에서의 유연한 춤, 플렉시글라스 위의 그림 등 다양한 시퀀스 기호와 상징에서 비롯된 움직임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마치 세포분열을 하는 아메바처럼 분산과 집중을 거듭하면서 빛과 소리마저도 몸의 향연에 조화를 이뤄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이 긴장을 풀 수 없게 하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대구시립무용단 홍승엽 예술감독은 “두 작품 모두 16년이 지났지만 안무자체의 독창성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달 보는 개>가 흑백의 대비가 선명한 강렬한 작품이라면 <데자뷔>는 화려한 색상의 현란하고 밝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서로 대비되는 듯한 두 작품이 대구시립무용단원들의 움직임으로 재탄생 하게 될 것이다”라며, 이번 정기공연 <달 보는 개, 데자뷔>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대구시립무용단 제69회 정기공연 <달 보는 개, 데자뷔>는 3월 9일(수), 10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되며, R석 1만 5천 원, S석 1만 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 053-606-6196,6321(대구시립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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