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이주에 대해 '좋은 일' 39% vs. '좋지 않은 일' 54%
- 69개국 평균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약간 부정적인 편
한국갤럽이 2015년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 성인 1,500명에게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이주에 대해 물은 결과 39%가 '좋은 일', '54%는 '좋지 않은 일'이라고 답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69개국 평균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약간 부정적인 편에 속한다.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중소 제조업이 인력난을 겪으면서 외국인 근로자 유입이 시작됐고, 1992년 중국과의 공식 수교 이후에는 중국 동포(조선족)의 국내 이주가 크게 늘었다. 통계청의 '2015년 외국인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5월 기준 국내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 취업자는 93만8천 명이며, 2010년 이후 매년 8~9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이주(취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과거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1994년 7월 전국(제주도 제외) 성인 1,500명 면접조사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취업하는 것에 대해 '찬성' 50%, '반대' 49%로 찬반이 팽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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