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자근 구미갑 예비후보 컷오프(탈락) 반발 성명서 발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7. 15:45

구자근 구미갑 예비후보 컷오프(탈락) 반발 성명서 발표



존경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구자근입니다.


저는 오늘 새누리당의 구미갑 예비후보 공천과 관련하여 시민 여러분께 참담함을 넘어 애절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공천심의 과정의 부당함을 토로하고, 일전불사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천막 농성에 돌입키로 했습니다.  


저 구자근,
밑바닥부터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오랜시간 새누리당을 지키고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내왔습니다. 오로지 새누리당과 구미라는 뜨거운 붉은 피를 간직한 당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제 온몸을 던졌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 그리고 구미시민을 위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원으로서의 충성도, 기여도는 물론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를 어떠한 이유나 명분 없이 경선에서 배제시키는 작금의 현실 앞에서 저는 ‘저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통했던 심정을 뼈저린 마음으로 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시민 여러분의 철저한 검증과 지지를 받아왔습니다. 그럼에도 실로 시민을 하수인으로 취급하는 개탄스러운 후보가 처절한 자기반성 없이 사리사욕만을 채우기 위해 시민이 반대하는 명분 없는 출마를 했고, 새누리당은 이러한 민심을 배제한 채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후보 경선자 선정의 오류를 범했습니다. 이는 구미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 구자근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차례도 1위를 놓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시민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없는 아무런 명분과 이유 없이 1위 후보를 경선대상에서 배제했습니다.


상식이 통하지 않고, 다수 시민의 소중한 의견마저 무시된 채 진행되는 새누리당 후보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또 다시 구미 민심과 역행하는 후보에게 우리 구미를 맡겨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과 위기감 앞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저 구자근, 국민의 힘으로 국민경선을 쟁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요구하며, 밀실 야합 공천의 희생자는 저 구자근 한사람으로 끝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끝으로 제가 오늘 천막농성에 돌입하게 된 것은 시민의 뜻을 소중히 받드는 동시에 시민 정서에 반하는 부적합한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킨 새누리당에 대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고향 구미시민 여러분께서 저의 이 심정을 충분히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 구자근 정치가 시민 위에 군림하지 않는 구미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3. 7

국회의원 구미갑 예비후보 구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