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자근 구미갑 예비후보 컷오프(탈락),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 천막 농성 돌입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7. 15:42


구자근 구미갑 예비후보 컷오프(탈락)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 천막 농성 돌입

새누리당 공천 내홍이 심각한 가운데 구미갑 구자근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지난 4일 여론조사 1위 후보를 컷오프 시킨데 대한 성명서 발표와 함께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구자근 구미갑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상향식 국민공천제 실시를 통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는 커녕 새누리당은 국민과 당원의 참정권과 선택권을 무시한 채 공천학살을 통한 비민주적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자근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에 대해 경선 참여 자체를 차단하는 처사를 명백한 공천학살”로 규정하고 “국민의 힘으로 국민경선을 쟁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칙과 객관적 기준도 없는 반칙·밀실·무자료 공천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폭발시키도록 만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와 기득권자들의 책임 있는 용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미갑 예비후보는 “국민과 당원이 납득할 수 없는 밀실 야합 공천의 희생자는 저 구자근 한사람으로 끝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주 중 TK지역 공천자가 발표될 경우 새누리당의 불공정 밀실 공천 심의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고조되면서 예측불허의 후폭풍을 낳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민주적 공천 방식을 내팽겨칠 경우 구 후보는 또 다른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