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백승주 구미갑 예비후보 도레이새한 이영관 회장과 투자 합의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9. 10:57

새누리당 구미시(갑) 경선후보로 나선 백승주 예비후보는 8일(화) 오전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첨단 신소재 1위, 세계적 초일류 기업인 도레이새한 이영관 회장과 도레이케미칼 문상옥 구미사업장장(전무), 도레이첨단소재 박서진 사업장장(상무)과 만나 백 예비후보가 본격 추진 중인 1천억 구미신성장펀드 등 구미 경제 미래 대안을 놓고 발전적인 대화를 나눴다.

 

‣ 왼쪽 두 번째가 이영관 회장

 

이영관 회장은 “경상북도에서 구미 5공단을 중심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천 85억원을 투입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탄소산업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육성중인 탄소소재 관련 300여 중소기업에 백 후보가 조성중인 구미신성장펀드가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고, 백 예비후보는 “1천억원 규모의 구미신성장펀드의 일부를 탄소소재 응용산업 혁신 중소기업에 우선 투자하는 방안을 반드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도레이의 가공기술을 전수받아 탄소소재로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며 1천억 구미신성장펀드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서 이 회장은 백승주 예비후보로부터 구미 소재 도레이 공장의 새만금 이전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 건설 중인 군산공장은 PPS(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를 생산하는 곳으로 구미 사업장에서 생산중인 제품과는 다른 소재다. 구미 공장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IT, 필름, 섬유, 탄소섬유, 케미칼·환경 분야의 사업들을 지속해 갈 것이다. 이전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또한 백승주 구미갑 예비후보는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하성용 대표이사가 두 차례나 구미를 방문해 저를 만났고, 비행기 소재인 탄소소재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조만간 도레이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만남을 주선하겠다.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안했고, 이 회장은 “항공기용 탄소소재를 생산하는 곳은 도레이 뿐이다. 탄소소재는 철강소재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이지만 강도는 10배에 달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유일한 국산 전투기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도레이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백 후보에게 감사하며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도레이 새한은 `첨단소재로 세계 초일류기업을 지향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녹색성장의 필수소재인 탄소섬유, 수자원 확보를 위한 수처리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소재 분야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고,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 소재 1,2,3 공장과 기술연구소, 구미스펀테크(주)에서 2014년에는 매출 1조 1,889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에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총매출의 4%에 불과했던 탄소섬유의 비중을 2020년에는 15%까지 늘려 간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산업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전 세계적으로 소재, 부품산업 메가트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백승주 구미갑 예비후보는 지난 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권기용 본부장은 “백승주 후보의 1천억 구미신성장펀드는 청년창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 벤처기업 육성, 지역기업의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 신산업 유치 등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으로 1공단 입주업체들과 더불어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