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달서경찰서 순찰근무 중 교통사고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려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23. 09:23

대구 달서경찰서 순찰근무 중 교통사고 환자 심폐소생술로 살려
달서구 상인지구대 배준호 경위, 김광우 순경

 

 

대구달서경찰서(서장 이갑수) 상인지구대(대장 이경섭)는 지난 3월 21일 오후 4시경 112순찰근무 중 재빠른 응급처치로 오토바이 사고로 피를 흘리며 쓰러진 3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다.

 

순찰 중이던 상인지구대 소속 배준호 경위와 김광우 순경은 달서구 상인남네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상인네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던 오토바이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길 옆 가로수를 들이받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119신고 및 순찰차 지원 요청 후, 김광우 순경은 피를 토하며 호흡을 잃어가는 오토바이 운전자 오모씨(30)의 기도를 확보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고, 당시 지나가던 시민여성(간호사로 추정)의 도움을 받아 응급조치를 시행하여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였다.

 

또한, 순찰차를 운전하던 배준호 경위는 뺑소니 사고일 상황에 대비하여 오토바이 옆에 주행하던 차량을 추적하여 현장에서 차량과 운전자의 신병을 확보하였으며, 지원요청을 받고 출동한 인근 순찰차들은 2차 사고를 예방하였다.

 

대구 달서경찰서 이갑수 서장은 “순찰근무 중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에서 자칫 2차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의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경찰관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다. 앞으로도 달서경찰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광대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