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한책 하나구미 운동 10주년 올해의 책 ‘깜언’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다문화 가정을 다룬‘모두 깜언’선정
4월15일 박정희체육관, 선포식과 북페스티벌 동시 개최
지난 3월 23일 한책 2차 운영위원회의에서 김중미 작가의 ‘모두깜언’이「한책 하나구미 운동」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 되었다. 위원들 다섯 명이 패널로 나와 후보도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위원들과 자유로운 토론과 논의를 거쳤다
특히 올해는 10회를 맞이하여 후보도서 5권 중 한책 선정에 특히 많은 심혈을 기울였으며,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김중미 작가의 ‘모두 깜언’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모두 깜언은 “괭이부리말 아이들”, “조커와 나”의 작가 김중미의 장편소설로 강화도 농촌에 사는 여중생 유정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성장문학으로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왕따, 학교폭력, 가정불화 등을 주제로 한 일반적인 청소년 성장소설에서 탈피하여 농촌사회, 이민정책, 진로교육 등 사회 전반의 문제를 작가의 진지한 체험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어 ‘깜언’은 감사라는 뜻이며 소통과 협업을 통한 사회공동체와 인간관계 맺기를 지향하는 멋진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김판진「한책 하나구미 운동」운영위원장은 “모두 깜언은 우리시대가 안고 있는 농촌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펼쳐 놓아 토론하기에 좋은 책이며 또한 후보도서 선호도 조사에서도 구미시민이 가장 많이 선호한 책이었다.”고 말했다.
백승해 구미시립중앙도서관장은 “올해의 책이 선정됨에 따라 「한책 하나구미 운동」10주년 선포식을 4월15일 박정희체육관에서 10시30분에 개최하며 이날은 무대행사로 김중미 작가와 함께하는 ‘북 토크’, ‘북 콘서트’, ‘독서퀴즈 골든벨’을, 체험행사로는 ‘책 읽어주는 할머니’, ‘한책 한줄 캘리 그라피’, 나만의 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곁들인 북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하여 전 시민이 책과 함께 즐기는 책 축제를 펼치고, 선포식 이후에는 ‘한책 독서릴레이’, ‘올해의 책 100자평 쓰기’, ‘암송대회’, ‘계층별 독서토론회’, ‘가족독서골든벨’ 등 책 읽는 도시에 걸 맞는 독서 친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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