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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프란치스코 교황 세계 '호감 간다' 54% > '호감 가지 않는다' 12%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24. 16:23

[한국갤럽]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세계인의 시각,

'호감이 간다' 54% > '호감 가지 않는다' 12%
- 호감도 높은 나라: 포르투갈, 필리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콜롬비아 순
- 호감도 낮은 나라: 아제르바이잔, 알제리, 이란, 터키, 몽골, 튀니지 순

 

 

갤럽국제조사기구(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가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세계 64개국 성인 63,272명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물은 결과 54%가 '호감이 간다', 12%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봤으며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64개국 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포르투갈로, 94%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고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2%에 불과했다. 필리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콜롬비아, 레바논, 스페인 등에서도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80% 이상이었다. 천주교인이 많은 중남미, 북미, 유럽 등지의 국가들이 대체로 호감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국 중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낮은 나라는 아제르바이잔으로, 5%만이 '호감이 간다'고 답했으며 알제리, 이란, 터키, 몽골, 튀니지 등에서도 그 비율이 20%를 밑돌았다. 그러나 이들 나라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고는 볼 수 없다. 응답자의 60% 이상이 교황에 대해 별 생각이 없다거나 입장을 뚜렷이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64개국 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나라는 알제리(2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