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한국갤럽]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호감' 65% > '비호감' 22%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24. 16:25

[한국갤럽] 한국은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호감이 간다' 65% > '호감이 가지 않는다' 22%

- 64개국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인은 종교 불문하고 교황에 대해 긍정적인 편
- 2014년 8월 교황 방한 직전 호감도(62%)와 비슷, 방한 직후(77%)보다는 하락

 

 

한국갤럽이 2015년 10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 성인 1,500명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물은 결과 65%가 '호감이 간다', 22%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종교별로 보면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천주교인은 93%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고 개신교인, 불교인, 비종교인 역시 그 비율이 60%를 웃돌았다.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인은 종교를 불문하고 교황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다. 64개국의 종교별 프란치스코 교황 호감도는 천주교인 85%, 개신교인 53%, 불교인 33%, 비종교인 51%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중순 한국을 방문했다. 2014년 8월 5~7일 조사에서 62%였던 호감도가 방한 직후인 19~21일 조사에서는 77%로 상승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의 호감도는 교황 방한 직전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전체 인구 대비 천주교인 수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의 종교 상황을 고려할 때 프란치스코 교황 이미지는 여전히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한국갤럽이 1984년부터 2014년까지 30년간 다섯 차례 실시한 조사에서 불교인 비율은 18~24% 사이를 오르내렸고 개신교인은 1980년대 17%에서 1990년대 20%에 달한 이후 정체 중이며 천주교인 역시 매 조사에서 약 7% 정도에 머물러 있다.
→ 한국인의 종교 1984-2014 (1) 종교 실태 | (2) 종교 의식 | (3) 종교 단체와 종교인에 대한 인식
→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128호(2014년 8월 3주) - 교황 방한 후 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