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시,「1기업 1인 더 채용하기」범시민 운동 추진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30. 08:37

청년이여! 구미에서 미래를 열어가자

 ▶ 12개 기관 참여, 청년 일자리창출 공동선언문 채택
 ▶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고용유지 협약 체결
 ▶ 채용박람회, 맞춤형 취업알선 등 폭넓은 취업정보 제공
 ▶ 산업도시 특성 살린 일자리 창출과 전문인력 양성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구미시(시장 남유진)가「1기업 1인 더 채용하기」범시민 운동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2월 12일 발표한 ‘청년취업 예․스․구․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내 일자리 관련 기관․단체는 물론 시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오는 30일(수), 오전 10시30분, 박정희체육관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청년 일자리창출 공동선언문 채택,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업무협약식, 2016 춘하추동 취업박람회를 갖고,「1기업 1인 더 채용하기」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 12개 기관 참여,「청년 일자리창출 공동선언문」채택 - 

‘청년 일자리창출 공동선언’에는 구미시, 고용노동부구미지청, 경북경영자총협회 등 모두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공동선언문 채택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업체에 필요한 인력 적기 공급, 강소기업 탐방 등 지역기업 바로알기를 통한 청년층 취업지원, 청년 일자리 확충을 위한 정책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참여기관(12) : 구미시, 구미시의회, 고용노동부구미지청, 구미시청년CEO대표, 구미대학교, 경북경영자총협회, 산업단지관리공단대경본부, 구미상공회의소, 한국노총구미지부, 구미시중소기업협의회, 구미시여성기업인협회, 구미여성인력개발센터


2009년 구미시는「We Together운동」을 추진하여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고용불안정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 협약을 통해 참여기업들은 단 한 명의 근로자도 해고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고, 시에서는 운동에 동참한 396개 업체에 대해 1,086억원의 고용안정 특별운전자금 융자 지원과 54억원의 이차보전을 지원하였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1,259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또한 간부공무원의 연봉, 연가보상비, 직원해외 연수비를 반납하여 행정 인턴 83명을 채용하는 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사업에 활용하였다.


「We Together 운동」은 청와대에 보고 된 뒤 전국 지자체 우수사례로 소개되었고, 구미시만의 특색 있는 기업사랑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정부로부터 ‘섬김이 대상’을, 2011년에는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였다.


구미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1기업 1인 더 채용하기」운동을 적극 추진하여 청년실업난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정부의 일자리 시책에 발맞춰 각종 일자리 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고용유지 협약 체결 -

구미시는 청년 고용 안전화를 위해 ‘중소기업인턴사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되었으며, 연수기간 최대 6개월간 매월 75만원씩 지급(인턴2개월+정규직4개월)한다. 지난 12년 간 1,330개 기업체가 참여하여 1,960명 중 1,6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 82.4%의 채용률을 보였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제의 실효성이 확인됨에 따라, 구미시는 오는 30일 ‘중소기업 인턴채용기업 고용유지 협약’을 체결한다. 구미시와 참여 중소기업 50개, 고용노동부구미지청 간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조기채용, 정규직 전환, 고용유지 이행을 약속하여 본 사업의 효과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예정된 중소기업 인턴참여자는 162명이며, 1인당 6개월간 45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더불어, 정규직원을 늘리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특별운전자금 500억 원에 대한 이자차액을 보전한다. 관내 중소제조업체 중 ‘16년 3월 기준, 실업자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정규직원 채용으로 직원수가 늘어난 기업체이면 가능하다. 증가인원에 따라 2억 원에서 최대 4억 원까지 융자 추천하며, 고용 유지일까지 최대 1년간 3.5%의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 채용박람회, 맞춤형 취업알선 등 폭넓은 취업정보 제공 -


「1기업 1인 더 채용하기」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미시는 폭넓은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여 기업과 취업자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간다.


3월 30일, 박정희체육관에서 구미시 대표 취업박람회인 ‘2016 춘하추동 일자리 한마당’이 개최된다. 행사는「청년 일자리창출 공동선언문」채택, 중소기업 인턴채용기업 고용유지 협약체결과 동시 진행되며 구직자 및 구인업체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현장참여 구인업체는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구인조건이 양호한 구미 및 구미인근 지역 중소․중견업체 중 상시근로자 수 3인 이상인 업체 50개사이다. 구인․구직자 간 1:1현장면접으로 150여 명의 인력채용이 예상되며, 100여 개 기업의 구인정보가 담긴 현장 알림판 설치, 직업심리검사, 이력서 및 면접클리닉, 지문 적성검사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청년 실업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온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대상 맞춤형 취업알선에 힘쓴다.「구미시 취업지원센터」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직업정보제공과  재취업 및 창업알선을 연계해주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양질의 취업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구미대학 창조일자리센터」와「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존」을 통해서는 청년취업, 창업 원스톱 지원, 기업이 원하는 인력양성,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한다.


- 산업도시 특성 살린 일자리 창출과 전문인력 양성 -

구미시는 산업도시의 특성을 살려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0년 간 국내외 968개사, 13조 9천 억 원 투자유치를 이끌어 3만2천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였고, 올해에도 기업투자유치 목표 2조 원을 이뤄내, 2016년도 일자리창출 목표인 2만개 달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분양 예정인 구미국가5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기업 맞춤형 용지를 공급하여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토대를 마련하고, 기존 국가산업단지와 연계된 첨단업종을 유치하여 구미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간다.


지역 산업환경에 맞는 일자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도 적기에 공급한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CAD 활용분야와 기계설비분야 청년층 31명, 지역실업자 직업훈련을 통해 19명을 취업 지원한다. 또한 지역공동체 사업 100명, 공공근로사업 150명과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사업으로 사회적기업 13개소, 마을기업 4개소, 협동조합 40개소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기능인우대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구미시는 2011년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숙련기술자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기능인 우대사업을 펼쳐왔다. 그 대표사업인 ‘마이스터 대전’을 올해부터 국제 기능인 초청 등 세계적인 행사로 확대해 전문 기능인력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마이스터고(2개소)와 특성화고(3개소) 전국기능경기대회 훈련 지원, 구미시 마이스터 멘토단의 중․고등학생 대상 직업교육 및 숙련기술자와의 멘토멘티결연 등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