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전국 최초‘SW인재양성협의회’발족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31. 15:16

- 지역 내 SW교육 역량 집결 및 민관 협력 확대로 SW인재양성 선도 -
대구시는 3월 31일 오후 5시 대구콘텐츠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대구 SW인재양성협의회」를 발족했다.

 


SW인재양성협의회는 공교육 차원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정부 주도로 빠르게 추진됨에 따라 교육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민간과 공공의 협력으로 SW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주관으로 발족했다.


SW인재양성협의회 구성원으로는 대구시와 교육청 외에도 국립대구과학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시교육연구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경북대(SW중심대학)․계명대․대구교대, 한국폴리텍대학 등 지역 대학과 대구SW마이스터고, SW선도․연구․영재학교 등 지역 내 SW교육에 관련된 기관들이 모두 참여한다.


향후 협의회에서는 교육현장의 애로사항인 SW교육과정 및 교육도구, 교사양성 등에 대해 구성원들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서 해결책과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고 SW교육 관련 국내․외 각종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내 SW교육 문화 확산을 주도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또한, SW교육과 관련된 구성원들의 다양한 수요와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SW교육 프로그램 및 인프라를 연계 활용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미 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SW아카데미 수료 학생들에 대한 경북대(SW중심대학) 학생들의 멘토링 지원, 중학생 대상의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체험활동 지원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에는 SW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아두이노․3D프린팅․VR콘텐츠로봇과 관련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창조적 사고로 SW교육 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해법을 구성원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문제해결 기법인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발족식에서 협의회는 SW교육 전문기관인 엔트리교육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엔트리교육연구소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SW교육플랫폼 ‘엔트리’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의 비영리SW교육기관으로 앞으로 지역에 SW교사양성 및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의회와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발족식에 참여한 일선 교사들은 “학교 현장은 정부 정책과 온도차가 크다. 정부 SW교육정책이 빠르게 추진되지만 교육현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어떻게 학생들에게 SW를 교육할 것인지 어떤 교재와 도구를 활용할 것인지 고민이 많은 게 현실이다. 앞으로 협의회 활동이 SW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대구시 배춘식 스마트시티추진단장은 “SW는 타 산업과 융합하여 미래주력산업 경쟁력제고를 위한 핵심요소로 필수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기초부터 탄탄하게 SW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교육과 산업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대구 SW인재양성협의회」가 그 역할을 담당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