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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가족되기 프로그램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5. 18:21

위탁아동들과 멘토링으로 행복나눔 동행의 첫걸음!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는, 경상북도가 보건복지부 가정위탁보호사업자로 지정한 사회복지기관으로, 부모의 이혼, 부도, 실직, 질병, 수감, 폭력 등의 이유로 친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아동들을 해외로 입양하거나 보육시설에서 지내게 하지 않고 일정기간동안 일반가정에서 가정적인 분위기를 경험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는 기관으로,



위탁부모의 발굴, 위탁가정의 조사, 위탁부모에 대한 교육, 위탁아동, 위탁가정 그리고 아동의 친가정에 대한 사후관리, 가정위탁사업에 대한 홍보, 가정위탁관련 통계작성 보고 등의 업무 또한 수행하고 있다.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는 위탁가정의 학습 및 정서지원을 위해 [행복나누기 가족봉사단]과 함께 멘토링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게 되어, 그 첫걸음으로 [가족되기 프로그램]을 진해에서 벚꽃길 동행으로 시작하였다. 오는 4월 2일(토)~4월 3일(일) 이틀간 진행된 동행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에서 숙소를 제공해 주어,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시간으로 채워질 수 있었다.


서먹서먹한 첫만남은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가족봉사단에서 직접 준비한 정성스러운 저녁식사를 대접받으면서 위탁아동들의 마음을 봄눈처럼 녹였고, 손을 잡고 걸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였던 여좌천 벚꽃길걷기는 함께해야 할 충분한 이유를 제공해 주었으며, 통닭을 뜯으며 카드를 만들던 시간은 서로의 이름이 서로의 가슴에 또 하나의 의미로 새겨진 시간이였다.


다음 날 해양공원 견학은 서로에게 헤어지고 싶지 않은 이유를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어,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준비하게 하였고, 이후는 멘토와 멘티로 학습 및 정서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만남을 계속하게 될 것이다.


이 만남이 지금은 벚꽃처럼 작게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 위탁아동들의 가슴에 피어나, 언젠가 아름다운 열매가 맺혀지는 그 날을 기대하며 돌아오는 발걸음에는 밟히는 벚꽃만큼 사랑이 흘러넘치고 있었다.